풍요의 등대 제 14 경 : 국화도항방파제등대(2023.03.26)
탐방일자 : 2023.03.26
불밝힌날 : 2005.12.05
등대위치 :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국화길 2
등대높이 : 12m
등대특징 : 노을이 아름다운 섬 국화도에 위치한 섬
국화도~
경기도 화성시 궁평항에서 09:00 첫 배를 타고 40여분 바닷길을 가야 만나는 섬.
충남 당진군 장고항에선 10분이면 만나는 섬...
거주지에서 가까운 궁평항으로~~
궁평항의 이른 아침.. 뿌연 하늘이 오늘의 대기 상태를 알려 줍니다... 봄이면 여지 없이 시작되는 황사 그리고 미세먼지.
지난번 방문은 한 겨울이라 갈매기도 없고 인적도 드물었는데, 날이 풀리니 낚시꾼들 뿐만이 아니라 가까운 섬으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제법 바글 거립니다.
오늘 우리를 국화도와 입파도로 대려다 줄 배가 항구로 접안 중입니다.
엇그제 진수식을 마치고 오늘로 2일차 항해라 하네요... 배는 쎄삥이라 깨끗했지만 시간과 파도가 만들어 주는 편안한 낡음은 없었읍니다.
파도가 제법 일렁이는 바다를 가로 질러 40여분 후 국화도 선착장에 도착....노란 등대가 인상적 입니다. 많은 등대가 흰색 이거나 빨간색 이던데...물론 이색적인 등대도 많았구요.
많은 사람들이 등대를 인증 합니다. 풍요의 등대는 아마도 서해안에 분포 하기에 접근이 다소 쉽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이들과 함께 등대 투어를 다니는 가족을 보니 참 좋아 보이기도 하구요.
등대는 인증을 했는데 스탬프는 어디서???
스탬프는 등대 맞은 편 국화식당 입구에 자리 합니다..... 그 위치가 다소 상업적 용도로 쓰인건 아닌지....아침을 걸러서 인지 식당을 보니 배가 고파짐니다..... 섬이라 그런가??? 물가가 장난이 아닙니다. 헐~~ 칼국수로 허기를 달래고 다음 부터는 도시락을 싸오던지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할 듯!!! 허나 이제 남은 등대가 백령도와 울릉도뿐인데....무슨 대책을 세운담??
국화도 등대를 인증 했으니 다음 목적지인 입파도로~~~ 배는 11시 40분에 데리러 온다했으니 남은 시간 동안 섬을 둘러 보기로 했읍니다.
식당 뒤로난 산길을 오르니 일출전망대가.... 서해안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숲속은 한가했는데 봄기운이 가득한 바닷가는 분주해 보입니다. 바지락을 캐는 아낙네들.... 그리고 뭔가를 사냥?하는 갈매기... 걸어가는 사람... 앉아 쉬는 사람들... 그리고 사진찍는 나..
멀리 왜목마을 해변이 보입니다. 제작년에 일몰과 일출을 보러 갔었는데 안개만 구경하고 왔던 기억이....
섬 한켠엔 갯벌 체험 시설도 있고
멀리 등대도 햇살에 빛나고...
섬 반대쪽에는 일몰 전망대가 있읍니다... 일몰 전망대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은 매박섬(일명 토끼섬) 그리고 그 너머로 가야할 입파도가 보입니다.
국화도에서도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나 봅니다. 왜목마을의 아쉬움을 국화도에서 함 풀어봐??? 올 연말엔 동해안을 가는 대신 국화도로 와서 송구영신을 해볼까 생각해 봅니다.
카메라 랜즈를 줌인~~~~ 입파도와 등대가 좀더 뚜렸히 보입니다.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는 도지섬.... 물이 빠지면 섬까지 걸어갈 수 있읍니다....
저 멀리 배가 들어 옵니다. 이제 입파도로 가야할 시간이네요.
국화도를 떠나며....
풍요로운 등대...국화도. 우리나라의 또 한곳의 멋진 장소를 만난 하루 입니다. 입파도로 가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