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7
산 행 지 :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대덕산, 검룡소
산행거리 : 6.3Km
산행시간 : 3시간 50분(휴식시간 포함)
모처럼 주중에 시간이 났읍니다.... 모두 제 각기 바쁜 시간인데 놀아달라 할 수 도 없고해서 몇 일전 태백 대덕산을 예약하고 드디어 오늘 새벽 길을 나섰읍니다.
백두대간 산행을 하느라 이 지역을 몇번 왕래 했기에 친숙한 지역을 온듯한 착각...
아침 8시 30분 검룡소 주차장에 도착...앱으로 다운받은 바코드를 확인하고 산행을 시작.
왼쪽으로 가면 검룡소 가는 길.. 오늘은 계획상 하산후 들러볼 생각 입니다.
탐방안내소에서 바코드를 스캔하면 출입문이 자동으로 열립니다... 하루에 30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니 직원분이 일일이 신분을 확인하더군요. 그런데 오늘은 주중이라 그런지 예약자는 꼴랑 8명...산행중 만날수나 있을까 의구심이 듭니다.
산길은 조용하니 태고의 모습을 간직한듯....어쩌면 오늘 오롯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되는 산행일거라 짐작해 봅니다..더군다나 원점산행으로 거리도 짧고하니 마음은 한결 여유로와 주변의 꽃들에게로 시선이 쏠립니다. 천상의 화원이라 알려진 대덕산은 오늘 어떤 모습을 보여 줄런지. 기대감이 커지게도 입구부터 피나물, 애기똥풀, 민들래꽃이 노랗에 피어나 우중충한 숲속을 빛나게 합니다.
줄딸기꽂
노랑장대꽃
산길은 점저 깊어져 가고...혹시 못 보고 지나치는 꽃이 있을까 자못 신중한 발걸음을 옮깁니다.
광대수염
개별꽃
벌깨덩굴
나도개감채
너도바람꽃의 씨
왼쪽으로 가면 분주령, 오른쪽은 대덕산 정상으로 가는 길...오늘은 분주령으로 해서 대덕산 정상을 지나 다시 이곳으로 올 예정 입니다.
산의 높이가 높아지니 관중이 무리를 이루고.
노란 제비꽃
보라색 제비꽃
졸방제비꽃.
사실 제비꽃을 공부해 보려고 도감을 준비 했읍니다. 하지만 분류 기준이 있지만 워낙 변이가 심해 아종까지 분류를 해 놓았더군요.
어떤 사람은 개화 시기에 따라 분류 하기도 하고, 어떤이는 분포 높이에 따라 분류 하기도 하고...하지만 나를 포기하게 한것은 올 해도 변종이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 학술적으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유전자 분석을 통해 분류를 하고 계신듯 하고...나같은 장똘뱅이 찍사는 그저 색깔으로나 분류 할랍니다....그래도 이 친구는 잎의 모양이 특이하기에 찾아 보았지요.
분주령 도착...왼편으로 가면 금대봉과 두문동재로 가는 방향입니다. 대덕산은 오른쪽으로 오르면 되고.
신비한 색깔의 현호색.
산괴불주머니.
선괭이눈
이 오솔길만 으르면 대덕산 정상입니다. 표지 뒤의 나무 밑이 족두리풀의 군락지 이더군요.
신경써서 찾아야만 보여주는 쪽두리풀 꽃. 수줍은듯 낙엽과 흙에 몸을 살포시 감추고 있읍니다.
쥐오줌풀
엘러지
엘러지 씨방
멀리 금대봉이 살짝 보이고.
대덕산 정상도 올려보고.
금대봉과 두문동재 방향
노루삼
둥글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