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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등대 - 15경

아름다운 등대 : 미완의 소매물도 등대(2022.0828)

2022.08.28

 

 

위치 :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소매물도 등대는 1917년 일제강점기 때 무인등대로 건립되었으나 1940년에 유인등대로 전환되었다. 소매물도 등대의 등탑은 콘크리트 구조이며 높이는 16m이다. 하얀색의 원형 등탑은 자태가 고풍스럽고, 프리즘 렌즈의 대형 등명기를 이용해 48㎞까지 불빛을 비추고 있다.  하루에 2회 썰물 때가 되면, 소매물도와 등대섬 사이에 80여m 폭의 자갈길이 열려 두 섬이 연결된다. 이때 물위로 드러난 몽돌해변을 지나 등대섬으로 걸어서 건너갈 수 있는데, 새하얀 암벽과 갖가지 형상의 바위, 파란 바다와 수평선, 우뚝 솟은 등대의 모습은 소매물도 등대섬의 경관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오늘의 이동 경로는 저구항 ~ 당금선착장 ~ 장군봉 ~ 대항마을 ~ 소매물도 선착장 ~ 등대섬 ~ 소매물도 선착장 ~ 저구항입니다.  

 

 

 

거재도에 위치한 저구항은 매물도로 가는 가장 짦은 코스 입니다.  아침 7시경에 도착한 일행은 인솔 대장이 표를 구매하는 동안 아침을 먹기로.... 허나 인터넷으로 조사해온 모든 식당들이 영업을 하지 않네요..아마 성수기가 아니라 그런가 봅니다.  하는 수 없이 항구 맞은편의 슈퍼에서 컵라면으로 허기를 달래고....매물도행 배에 승선을 했읍니다.

 

한참을 달려 멀리 보이는 대항항....작은 어촌 마을 입니다.

 

 

어제 백패킹을 한 사람들...그리고 팬션에서 묵은 사람들....한 무더기의 여행객들이 승선을 기다 립니다.

 

 

당금마을 비석.... 그 옆에는 풍만한 여인네의 모습이...어떤 의미와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을 입구에 자리한 것으로 보아 귀향하는 자식들을 반기는 어머니의 모습이 아닐런지..

 

 

약간의 오름을 오르면 푸른 풀들보다 더 푸르러 보이는 바다가 기다 립니다.

 

 

햇살에 반짝이는 파도, 푸른 풀의 향기, 비릿한 바다향을 품은 바람이 멀리서 방문한 여행객을 반겨 주는듯...

 

 

 

 

장군봉으로 가는 등로는 계속 오르막...힘들다? 안힘들다?  힘들만 하면 멋진 풍광을 바라보며 숨을 고르면 되기에 그저 즐거운 발걸음 입니다.

 

 

 

 

멀리 장군봉의 모습이 보입니다.

 

 

 

 

잠시 물 한모금 마시며 갈길을 정리해 봅니다.  장군봉을 오를것인가 말것인가....  말것이다!!!!  걸음을 우틀하여 대항항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멋진 모습.... 대항항으로 가는 길은 온통 예쁜 꽃들과 바다...그리고 바람이 함께 하는 길 입니다.

 

 

 

 

 

 

 

 

 

 

 

 

 

 

 

 

 

 

 

 

 

 

 

 

대항항에서 소매물도 가는 배를 기다리며.... 푸른 하늘을 비상하는 모습을 찍으려 했는데....

 

 

지리한 시간이 지나고 소매물도에 도착.... 산으로 오르는 경사를 사람들이 서둘러 올라 갑니다.   등대가 어디 가는 것도 아닌데...  뭐가 그리 급할까??

 

 

십여분을 오르니 전망대가 있네요.  통영 방향에서 여객선이 들어오고 있고...

 

 

구비구비 산길을 걸어 멀리 등대섬이 보입니다... 또 하나의 등대를 만난다는 설레임...

허나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복장의 사람들이 길을 막습니다....국공이네요.

등대섬 산책로 공사로 인해 출입을 금지 한답니다....아~~~~~ㅇ이 뭔 x랄인지.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치지만 아마 한번더 멋진 풍경을 보러 오라는 의미로 받아 들입니다.

 

 

이런 저런 말들도 많았지만....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저구항, 통영항등 각 항구마다 등대섬 출입금지를 매표시 알렸다 하네요...

그런데 오늘 우릴 인솔한 대장은 그러 말도 안해주던데.... 대원들을 속인거네요..

좋은 사람들이 안좋은 일을 했읍니다...귀경즉시 탈퇴....진정성이 없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