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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의 등대-17경

풍요의 등대 제 13 경 : 흑산도항 방파제등대

불밝힌날 : 1970.05.24

등대위치 : 전남 신안군 흑산면 예리 166-9

등대높이 : 13m

등대특징 : 천사 날개와 선박을 형상화한 천사등대

 

서울 MT 산악회에서 특별산행으로 흑산도-홍도-가거도 일정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망설임 없이 참가...

등대투어 중 접근성이 가장 어렵다는 가거도를 가기 때문 입니다.   개인적으로 가거도를 가려면 목포에서 4시간 배를 탄 후 너댓시간의 산행을 해야 등대 인증이 가능 하기에 등대를 인증후엔 육지로 나오는 배는 이미 끊긴 상태... 따라서 시간 상 1박을 해야 하는 난제가 있읍니다.   더군다나 서남단 제일 끝 먼바다에 위치 하기에 종종 날씨가 발목을 잡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투어를 망설이던 차였는데 MT 산악회를 비롯한 몇몇 산악회에서 인원을 모아 아예 1박 2일 동안 전용배를 임대했다 합니다. 

 

 

1박 2일 동안 함께할 유토피아 호.... 어떻게 모집을 했는지 만석입니다. ㅎㅎ

06시 30분...처음 가보는 먼바다 등대탐사를 출발...부디 날씨가 좋아 무사 탐방이 가능하길 빌어 봅니다.

 

 

08시30분 도착한 흑산도 항의 모습입니다.  날은 쾌정하고 바람도 살랑 살랑.... 대부분의 승객들은 흑산도 칠락산 산행을 떠나고 난 흑산도 등대를 만나러 길을 나섭니다.

 

 

흑산도항 방파제등대는 선착장에서 약 2Km 떨어져 있읍니다.  멀리 하얀색의 등대가 어서 오라 손짓 하는 듯....

 

 

천사의 날개를 모형으로 했다 하는데...... 신안은 아마 천사라는 단어에 빠진듯....

 

 

 

 

가는 길에 흑산도 아가씨랑 사진 한장...~~

 

 

고래 공원도 있네요.... 더 많은 고래가 놀러 오길 바래 봅니다.

 

 

방파제 멀리 등대가 보입니다...  참으로 먼 길, 먼 시간을 돌아 만나게 됩니다.  등대 앞에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보이네요.

 

 

풍요의 등대 흑산도항 방파제 등대....

 

 

등대인증....

 

 

다시 돌아가야 할 흑산도항의 모습..

 

 

 

 

 

 

항구 뒤편에 작은 어시장..... 흑산도 하면 홍어 산지... 

 

 

봄 햇살에 몸을 말리는 홍어가 뭍으로 데려가 달라도 소리를 지르는 듯 보입니다. ㅎㅎㅎ

 

 

 

흑산도에서의 짧은 여정을 마무리 하고 다시 배에 승선..... 홍도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