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망대해, 등대가 꿈꾸는 맑은 바다.....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리, 어청도에 있는 대한제국시대의 건축물이다.
2008년 7월 14일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378호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 서해안의 남북항로를 통항하는 모든 선박이 이용하는 등대로,
서해안에서 제일 먼저 전파를 이용한 무선표지를 설치 운용한 등대이다.
군산 연안 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이 하루 2회 왕복. 출항 여부와 시간은 그날의 기상 상황에 따라 유동성이 있기에 미리 전화를 해 봐야 한다. 승선표는 현장발권도 가능, 혹은 가보고 싶은 섬 엡에서도 가능 하다.
어버이날.... 훌훌 털고 다음 좋으사람들 일행과 군산항에서 08:00 어청도행 페리호에 탑승..
어청도의 모습... 참 작은 어촌 마을이다. 등대 투어가 없었더라면 낚시꾼들이나 들를법한 작은 섬인데.. 오늘은 아마 섬 전체 인구보다 많은 사람들이 북적대는 하루 일듯.
거리두기 완화 후 첫 산행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는데... 오랜만이라 그런지 아수라장이 낮설다.. 코로나도 어쩌지 못한 극한 이기주이의 현장...실내 취식을 하지 말라는 승무원들의 만류에도 요지 부동....참 맛나게도 먹더라.
어찌 어찌 2시간 40여분 항해끝에 어청도 도착.. 간단한 설명을 듣고 산행 시작...선착장 마로 앞 데크로 올라 가면 된다.
봄인 듯... 여름 인듯... 요즘은 계절의 경계가 불분명하다... 겨울 옷에서 바로 반팔을 입는등...ㅎㅎ
가파르지 않은 오르막을 오르면 Kt 송신소가 보이고... 지금은 공사중 이던데...
잠시 발 아래 항구를 내려다 보며 쉼을 갖는다.
한반도 지형 이란다..ㅎ
등대 스템프 투어 시즌 I : 아름다운 등대, 시즌 II : 역사가 있는 등대, 시즌 III : 재미 있는 등대.... 해수부가 의외로 재미난 투어를 개발해 낸 듯...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참여하는 사람들도 늘어 나는 듯 한데.. 세가지 시즌을 동시에 하려니 다소 벅찬 느낌도 들긴 하지만 그 놈의 승부욕?? 이 뭔지..
이런 기획이 없었다면 내 생에 언제 어청도를 와 보리오. 덕분에 오늘 시원한 바다를 등지고 오랜 풍파와 함께 했을 멋진 등대를 만나 보았다. 시즌 I, II는 어느 정도 마무리 되어 가는데 불쑥 튀어나온 시즌 III가 또 욕구를 자극한다. 뭐 여권이야 진즉에 받아 놨지만... 다행 인것은 육지에 있는 방파제 등대를 투어 하는것 이기에 부담은 덜 한 편이다.
다음 여정은 옹도 등대... 무인도 이기에 정기 노선이 없고 오직 관광 유람선이 떠야만 갈 수 있는 섬.. 무려 4개월여의 스텐딩 끝에 선장님 한테서 연락이 왔다. 5월 12일 일정이 잡혔다고... 그 동안 연락을 꾸준히 주신걸 보면 약속을 중요시 여기는 분이란 생각이 들고, 옹도 등대 못지않게 선장님도 궁금해 졌다... 날씨야 좋아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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