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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떠나보아요~

무주 향로산 자연 휴양림 캠핑장

향로산 자연휴양림 : 전북 무주군 무학로

방문일자 :  2026.04.03~05

 

오래 전부터 영동의 백화산 칼바위 능선을 걸어보고 싶어 기회를 엿보다 드디어 날을 잡았읍니다.

체력과 산행거리를 고려해 하산 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숙소를 알아 보던 중 무주에 위치한 향로산 자연 휴양림 캠핑장이 눈에 들어 왔읍니다.  사용 후기를 보니 개장한지 얼마 안된 비교적 깨끗한 휴양림인듯....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캠핑인구에 맞추어 지차체 혹은 업자들에 의해 캠핑장 또한 우후 죽순으로 신설되었읍니다.   그러다 보니 소비자들의 편익보다는 업주의 편의와 이익에 맞추어 캠핑장이 운영되어 왔고....

비싼 이용료와 그에 걸맞지 않은 설비및 운영 체게로 인해 지금은 캠퍼들 숫자가 눈에 띠게 줄어들어 폐업하는 캠핑장이 늘고 있는데... 그나마 조금 나아진것은 국립, 공립,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은 사용 전력을 600w에서 1100w로 상향 했다는 소식...

국립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에서는 하룻밤 사용료가 4~5만원을 하면서 좁은 사이트 간격, 그리고 불충분한 전력등등  몰락의 길로 가고 있음이.....주말이면 빈틈이 없던 캠핑장에 빈자리가 점점 늘어 갑니다....

 

 

인천에서 3시간 30분 소요...

 

 

 

방문자 센터에 들러 체크인을 하고  이용 설명 및 쓰레기 봉투 구입(700원).  텐트 한 동 이용에 하루 40,000씩 받으면서 쓰레기 봉투값까지 따로 받다니.....   궁상을 떠는 건지 원~~~

 

휴양림에는 다양한 종류의 숙박 설비가 되어 있더군요,,,

숲속 동굴집, 나무집, 거울집 그리고 휴양관등등...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설비들 이었읍니다.

 

 

 

 

 

그리고 캠핑장...

캠핑장은 A~E 구역 21개 사이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데크 크기는 5 x 7 크기 입니다.

각 구역은 약간의 높이 차이가 있으나 시야에 영향을 줄 정도의 높이차는 아니었읍니다.

 

 

대략 이런 정도의 데크 간격입니다.  뭐 오지캠핑 처럼 고요함을 원하는건 아니지만 옆 텐트 아지씨 코고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은데....  또한 내 코고는 소리도 들려주기 싫은데....

사진에서 보듯이 생긴지 얼마 안된 캠핑장들의 특징이 그늘이 없다는것....나무가 자랄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에.

그리고 데크 간격이 좁다는 거....좁은 면적에서 최대 수익을 내려면 어쩔수 없는 현실.

 

데크가 젖었죠??? 비가 내리기 시작했읍니다....  낼 산행은 어쩔????  장마진듯 비가 내립니다.  

오늘은 금요일이라 캠핑장엔 내 텐트만이 덜렁.....  일찌감치 술상을 차려야 할 듯 합니다.

 

 

 

정수리에 세월이 내려 앉았네요...ㅎㅎ  

 

낼 백화산 칼바위 능선을 걷기 위해 체력 보충하려고 백숙을 끓였는데 .... 불행히도 비가 내일 오전까지 내린다는 일기 예보 입니다.  텐트를 두드리는 빗소리가 낭만적이진 않네요..... 너무 내리니까 소음 수준 입니다. 

 

 

한 잔, 한 잔.... 문득 텐트를 나서니 캠핑장 옆 숲에 조명이 빛나고 있네요....   반디불이를 표현한 건가 봅니다. 

멋있다기 보단 좀 비오는 밤 괴기스럽기도 하고....오히려 빛 오염때문에 바디불이가 달아 날듯 합니다. 

아무튼 향로산 자연 휴양림의 첫 밤은 빗소리와 함께 지나 갔고 다음날 열시경 하늘이 열리기 시작 했읍니다.

늦은 아침을 먹고 산행은 물건너 갔고 주변 시찰을 나섰읍니다.

 

 

산책로도 걷고...

 

 

휴양림 안에 있는 카페 숲에 들러 사장님 추천 쌍화차 한잔~~~

 

 

대용량 쌍화차 입니다.....점심은 안먹어도 될 듯...

 

 

 

그리고 특이하게 와인쎄라피 체험도 있더군요....

와인 족욕 15,000원, 등 맛사지 50,000원 이었던것 같고.....ㅎㅎ

 

향로산이 유명한 산인가???  주말이라 그런지 의외로 관광객이 많이 왔읍니다.   투숙객도 많고...

 

다시 발길을 옮겨 주변을 둘러 봅니다.   

 

 

 

 

날이 개이면서 오후엔 푸른 하늘도 보이고... 아쉽게도 산행은 못했지만 모처럼 느긋하게 시간을 흘려보낸 하루 입니다.

 

 

저녁이 되니 아랫쪽 사이트에 캠퍼들이 가득 자리하고... 

 

 

두번째 날의 저녁을 준비 합니다.   무주에서 생산된 와인 한 병 구입(방문자 센터에서 판매...한 병에 25,000원)

 

 

 

 

집 놔두고 뭔 고생??  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나이들어 점점 할 수 없는게 늘어나다 보니 고집스럽게 움직이고, 계획하고, 추위와 더위를 느끼는게 오히려 행복하단 생각이 듭니다. 환갑넘어 예상치 못한 체력 저하와 노환?의 습격에 지지 않고 이겨내는 한 방법이 캠핑과 여행입니다. 

 

 

집에 간다니까 하늘이 청명합니다.  하늘이 원망 스럽기도 하고...

그래도 그냥 갈 순 없기에 향로산 모노레일을 타러 갑니다.  이곳의 명물이라 하던데...

 

 

모노레일을 타고 산 능선을 가파르게 올라 갑니다.  

 

 

 

행로산 정상으로 가는 길... 페러글라이딩장은 아직 시작을 안했고....

 

 

 

 

정상에 정자가 있었는데 철거 공사가 진행중 입니다.... 좀더 나아지려는 시도겠지요.

 

 

 

 

 

 

 

 

향로봉 정상에서 무주 시내와 주변의 산하를 둘러보고 원대복귀....

 

무주 향로산 자연 휴양림에서의 2박 3일.

영동 백화산 등산이 주된 목적 이었지만, 밤새 내린 비로인해 다음 기회로 미루고, 오히려 육체적 정신적으로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되었읍니다.  자고 싶을때 자고, 먹고 싶을때 먹고, 봄기운 가득한 휴양림을 산책하며 와인 세라피도 경험해 보고...

와인의 효과는 잘 모르겠고 사장님의 쾌활한 웃음소리에 나도 따라 웃었으니 웃음 치료는 받은듯 합니다.  

다음은 대한민국 어디에 가 있을라나.....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