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5
불밝힌날 : 1917.08.05
등대위치 : 경남 통영시 한산면 소매물도길 246
등대높이 : 13m
등대특징 : 소매물도 등대는 1917년 무인등대로 건립되었으며, 1940년 유인등대로 전환되어 세명의 등대원이 등대를 지키고 있다.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로운 등대섬 소매물도 등대......
인천에서 머나먼 거제도 저구항까지... 그리고 바다가 갈라지는 물때를 맞추어야만 등대를 만날 수 있는 곳....
심사숙고...물때를 맞추어 지난 겨울에 찾아 갔지만 생각지도 못한 등대 탐방로 공사로 발길을 돌려야만 했던 ...
이번엔....
거재도 저구항
08시30분 출항하는 배를 기다리며....
오늘의 멋진 여행길을 기원해 본다....
방문객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통영시민은 배값이 무료 거제 시민은 50% 할인을 해 준다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매물도를 떠나는 배 시간은 14시30분....시간이 여유롭기에 밤새 운전한 피로??도 풀겸 따스한 커피 한잔에 정신을 팔아 봅니다.
푸른 바다를 가르며 저구항으로 돌아가는 배.... 무인도 돌섬엔 가마우지떼들의 만행으로 온통 흰 똥을 뒤집어 쓰고 있네요.
오늘 하루는 어떤 멋진, 어떤 새로운 추억을 얻을 수 있으런지...차분한 고요속에 커피 향만이 분주한 시간 입니다.
마을을 가르는 오름길을 오르면 전망대가 나오고...잠시 숨을 고르며 바다를 바라 봅니다... 저 배는 어디서 오는 걸까? 통영 아니면 비진도???
등대로 향하는 오솔길에서....낚시꾼들을 태운 배가 갯바위를 향해 오고... 등대 투어를 하다보니 낚시가 점점 흥미를 당기고 있읍니다... 산행 보단 좀 편하고 먹을거 많은 낚시도 노년의 취미로 제격 입니다.
드디어 소매물도의 등대섬이 보입니다... 지난번에도 이곳까진 와보았고...
인증사진 하나 남기고 등대섬으로 향합니다.
아직 바닷길이 열리지는 않았읍니다. 대략 20여분 정도후 걸어서 건널수 있을 듯 합니다.
급한 사람들은 발을 걷어 부치고 미끄러운 몽돌길을 걸어가기도 하고..
바닷길이 열렸읍니다.
등대 아래에서 바라본 소매물도와 저 멀리 대매물도의 모습
등대섬을 떠나며 돌아본 멋진 모습....늘 이대로 멋지게 자리하길 바래 봅니다.
조금은 멀지만 올라갔던 길이 아닌... 해안을 돌아보며 걷다보니 항구에 도착....이제 오늘의 매물도 일정을 마무리 하려 합니다.
두 번째 도전 끝에 아름다운 등대 시리즈중 소매물도 등대를 인증했읍니다. 꼭 등대투어 때문이 아니더라도 와보고 싶은 상상속의 섬 이었기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섬...쾌청한 날씨와 포근한 봄기운이 가득한 나드리 길 이었기에 오늘의 추억은 오랫동안 기억속에서 반추될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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