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일자 : 2023.03.18
불밝힌날 : 1931.02.01
등대위치 :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2길
등대높이 : 10m
등대특징 : 홍도 등대는 목포에서 116Km, 대 흑산도에서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목포항과 서해안의 남북항로를 이용하는 선박들의 뱃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홍도등대의 불빛은 20초에 3번 반짝이며 약 45Km의 먼 곳에 있는 선박에까지 불빛을 전달 한다.
흑산도에서 30분...
오늘은 날도 쾌청하고 바람도 거의 없기에 예정된 시간에 정확하게 도착을 했읍니다.
홍도항으로 입항하며 바라본 홍도 1구 마을.. 저기 어디메에 오늘 묵을 숙소가 있겠지요... 아마 이곳은 예전의 숙박시설을 리 모델링한 조금은 꾸진 숙소인듯 합니다.
돌아본 홍도항 입구...
긴 항해탓? 아니면 여행지에 대한 호기심? 승객들의 발걸음이 빠르기만 합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깔끔한 콘도들~ 혹시 오늘 숙소?
ㅎ
에공 역시 예상했던대로 오늘의 숙소는 옛 정취가 묻어나는 좁은 골목길에 있읍니다. 굳이 장점을 꼽자면 식당과 숙소가 한 건물에 자리하기에 먹고 자고를 쉽게 해결할 수 있었네요..
점심 식사를 마치고 이제 섬 일주 유람을 해 봅니다. 홍도에서의 일정은 유람선 광광을 하다가 홍도 2구 마을에서 하선, 홍도 등대를 인증 한 후 산길을 올라 깃대봉을 지나 홍도 1구로 돌아오는 것 입니다. 해상관광과 등대 인증 그리고 산행이 이루어지는 복합 스케쥴 입니다.
홍도항을 벗어나자 마자 자연이 주는 멋진 선물을 영접 합니다. 기암괴석과 푸른 바다가 어울어져 홍도의 멋스러움을 빛나게 해줍니다. 이 곳이 아마 선상 관광에서 만나는 최고의 포토존 인가 봅니다. 오랫동안 멈추어 사진찍을 시간을 줍니다.
뭐 여기 저기 기암 괴석도 많고 전설도 많은데 하루에 뭉쳐 볼라니 그게 그것 같아 보이기 시작 합니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흔들바위.. 그리고 온 몸으로 바다 바람을 맞고 서 있는 고고한 두루미 한마리.
한참 시간이 지나니 멀리 홍도 2구 마을이 보이고 능선 너머론 홍도 등대가 보입니다. 가슴이 설레이기 시작 하네요.
그런데.... 바닷물이 만조이고 바람이 너무 강해 배를 접안할 수 없다 합니다. 이 먼 곳을 다시 와야 하나? 온갖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 갑니다.
아녀... 혹시 모르니까 등대를 배경으로 타임랩 사진을 찍어 어플에 등록...(반드시 본인 모습이 포함되어야 합니다만 여기선 패수~) 독도도 이런 식으로 인증한다 했으니 가능하지 않을런지.... 나중에 확인해 보니 다행이도 인증을 확인해 주었읍니다.
암튼 아쉬운 마음을 안고 숙소로 돌아오니 식사 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읍니다... 그래서 산행 시작!!!
오늘의 해가 홍도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려 합니다.
낙조 전망대에서 홍도의 멋진 낙조를 볼 수 있다니.... 오늘 하루 긴 여정을 마무리 하며 내일 가거도 등대를 만날 준비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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