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일자 : 2023.04.29
불밝힌날 : 2011.11.02
등대위치 :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261
등대높이 : 9m
등대특징 : 대한민국 최 북단에 세워진 등대....
백령도의 서쪽에 위치한 용기포항 주변에는 심청전의 효심을 알리기 위한 심청각과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규암절벽 두무진등이 위치해 있다.
풍요의 등대 마지막 코스로 백령도에 위치한 옹기포항 등대를 만나러 가는 날 입니다. 오늘의 원래 일정은 아침 08:30분 배를 타고 백령도로 출발.... 옹기포항 등대 및 백령도 일원을 관광하고 일박.... 다음날은 아침 07:00배로 소청도로 출발해서 아름다운 등대 소청도 등대를 탐방하는 일정 이었읍니다. 허나 등대투어의 막바지에 하늘이 시련을 주시네요....
밤부터 내린 비로 인해 짙은 해무가 앞을 가려 배가 출항대기 입니다.
대합실은 백령도 뿐만이 아니라 덕적도, 자월도 방향의 승객들이 안개가 개이기 만을 기다리며 하염없이 대기 중 입니다.
이미 이른 시간의 배는 출항이 취소 되기도 했구요....백령도행 배도 너무 늦으면 출발을 할 수 없겠지요??
비는 내리는데.... 11시 30분경 백령도, 덕적도, 자월도등 통제 되었던 항로들의 물길이 열렸읍니다. 서둘러 승선을 하고 출항을 기다려 봅니다.
간다...간다.. 간다.... 인천에서 반백년을 살았지만 백령도는 이번이 첫 방문....다 등대투어 덕분 입니다.
인천 시민은 승선료를 할인해 주기에 1등석을 타보는 기회를.... 배 한켠에 16명을 한 칸막이 방.... 의자가 좀 편한것 빼곤 거금을 들이기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할인 덕에 타보는 걸로~~~
인천 대교 밑을 통과..
세 시간 여의 항해끝에 소청도항으로 들어가고 있읍니다. 멀리 보이는 소청도 등대..... 이때 까지만 해도 내일 만날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가득 했는데.... 때마침 예약한 숙소 사장님이 전화를 하시네요... 내일 아침 백령도에서 소청도가는 배가 운항을 안한답니다. 백령도에 도착하면 오후 배편을 알아 보라고!!!! 백령도~소청도를 연계하는 계획은 날아가고 다시 소청도를 와야 한다는 부담감이 밀려 옵니다.
암튼 백령도 항에 도착....숙소 사장님을 만나 인사를 하고 랜트한 차량을 인수도 하고..본격적인 백령도 탐방을 나서 봅니다.
옹기포항 등대는 하선후 1Km정도 걸어가면 만날 수 있읍니다.
예정보자 늦게 도착했기에 여러 곳을 가볼 수는 없었읍니다. 지도에서 눈에 띠는 몇 군데만 가보기로.
먼저 찾아가본 사자바위의 모습
그리고 두번째 방문지인 두무진....
썰렁한 두무진 항구의 모습입니다.
무엇보다 먹는게 남는거 아니겠읍니까? 유명한 백령도 냉면을 먹어볼까 계획을 세웠지만 눈에 쉽게 띠지가 않았네요..
만만한게 회라고...ㅎㅎ 최 북단에서 한잔술을 기울여 봅니다.
다음날....
인천으로 가는 배가 1시에 출항한다기에 차를 몰아 못다한 탐사를 이어 갑니다.
용트림 바위의 모습.
콩돌해안
사곳해변의 모습
1박 2일의 짧은 시간으로 백령도의 많은 곳을 볼 수는 없었지만 생에 처음 국토의 최 북단 섬을 다녀 갔다는 자부심,
그리고 원래 목적이었던 등대 인증을 했다는 즐거움....
한편으론 소청도 등대와의 만남을 다음으로 미뤄야 한다는 아쉬움...
그런 마음을 뒤로하고 다시 인천으로 가야 합니다.
조만간 찾아올 소청항....
이제 정말 등대 투어의 끝자락에 도달을 했읍니다. 소청도와 독도...이미 두 곳의 배편과 숙소는 예약이 되었고..다만 날씨가 도와주길 바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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