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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떠나보아요~

3. 오서산 자연 휴양림 캠핑(오서산 산행)

산행일자 : 2023.10.28

산행구간 : 오서산 자연 휴양림~오서산 정상 원점회귀

산행거리 :

산행시간 : 

 

가을을 품은산.... 

오랜만에 가을 억새로 유명한, 그리고 서해 낙조로도 유명한 오서산을 찾았읍니다.   

토요일 일과를 마치고 붕붕이를 달려 오서산 자연 휴양림에 도착을 하니 오후 4시경...오늘의 일몰은 5시 40분.

서둘러 야영데크에 텐트를 설치하고 산으로 산으로... 다행히 휴양림에서 정상까지는 최단거리로 대략 2.3Km정도.

그런데 오는 내내 맑았던 하늘이 산 중턱에 다다르자 심상치 않게 흐려지기 시작 합니다.  아 ~ 일몰의 황홀한 풍경은 물건너 갈것인가????  마음이 급해 집니다...

 

 

야영데크 옆으로 정상으로 오르는 등로가 있읍니다. 캠핑데크는 총 8개로 다른 휴양림에 비해 조촐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인지 예약하기가 더 힘들다는데....난 어떻게 된거지???

 

 

 

 

 

 

 

 

 

 

 

캠핑데크 바로 옆에서 시작되는 오서산 등로는 임도를 가로 질러 계속 이어 집니다. 푸른 하늘과 흰구름이 멋진 오서산 일몰을 기대하게 해 줍니다. 이제 까지는....

 

 

그런데 정상으로 향할 수록 바닷가 쪽에서 해무가 산 위로 올라 옵니다.    작은 돌탑에 날씨좀 좋게 해 달라고 기원도 해보고....발길이 급해 집니다.

 

 

 

 

 

 

 

 

 

 

 

 

 

 

 

 

 

 

 

 

 

 

 

 

 

 

 

 

 

 

 

 

 

 

 

 

 

 

 

 

 

 

 

 

 

 

 

 

 

 

 

멋진 일몰과 억새의 콜라보를 기대했던 오서산 산행....

비록 해무에 가로막혀 기대를 충족하진 못했지만... 아쉬움이 있기에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것 아니겠는지요.

어두워진 산길을 내려와 누추하지만 오늘밤을 보내야할 텐트를 단도리 하고 늦은 저녁을 시작해 봅니다.

뜬금없이 시작된 야외취침....뭐.. 어릴적 추억도 새록하고 어스름 불빛과 함께하는 한잔술이 새로운 매력으로 자리합니다.

예전에 닭다리 소금구이의 맛이 떠올라 숯불에 올려 보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