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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

정선 나드리-1

가리왕산 휴양림 캠핑 둘쨋 날(09.28) 

 

1.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타보다.

 

휴양림에서 50여분 운전을 하면 숙암리에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를 위해 건립한 가리왕산 케이블카 승차장에 도착을 합니다.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연의 원시림이 파괴가 되었고 그에대한 변명으로 케이블카 철거와 생태 복원을 약속했었지요.

 

케이블카 숙암역 승차장...

밤새 내리던 비가 그치고 하늘이 열리며 날씨가 좋아지려나 봅니다.

 

 

오전 10시부터 운행되는  첫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만화적 조형물이 눈길을 끌기는 하지만 이들 뒤쪽에 있었을 자연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과연 위정자들과 올림픽 관계자들이 천명한 생태계 복원 약속은 지켰켜졌을까요??

 

정상부까지 소요 시간은 20여분 걸린답니다.   발 아래로 작은 관목 숲들이 지나가더니  불쑥 공사현장을 지나 갑니다.

나무 숲이 울창한걸로 미루어 겨울철 스키장은 운영이 안되나 봅니다. ㅠㅠ

 

 

 

 

 

 

 

케이블카가 도착한 정상은 가리왕산 정상인 상봉이 아니었읍니다.    

 

 

정상부에는 짧은 구간의 나무 데크로만 통행을 하게 되어 있읍니다.  가리왕산의 케이블카는 관광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그 썰렁함은 이루 말 할 수가 없네요.

 

 

 

 

스키를 타기위한 케이블카 였기에 그리고 지금은 운영이 안되는 설비들 이기에 이용객을 위한 설비는 갖추어지지 않았네요.   그저 평창 동계 올림픽 기념설비라 해야 할까????

과연 이곳을 한번 다녀간 사람들이 다시 찾아 올까?? 하는 의구심이 강하게 듭니다.

 

 

바람도 강하고 움직일 구간도 제한적인 정상에서 딱히 보거나 갈곳이 없기에  30분정도 머물렀다 다시 하강 합니다.

 

 

한 시간여의 짦은 가리왕산 여행을 돌아 봅니다.  

누군가의 공명심 때문에 그리고 누군가의 물욕에 의해 자연은 끊임없이 파괴되고 복원되지 않고 있네요.

올림픽이 끝나고 정작 약속했던 복원은 서로 나몰라라 하고 이젠 지역 경재발전의 논리에 의해 복원은 요원해진듯 보입니다.   설악산 오색에서도 똑같은 논리에 의해 파괴가 진행되겠지요??? 바람에 흔들리는 케이블카 처럼 정작 무엇이 위험한지 애써 외면하며 돈, 돈,돈  돌아버리는 대한민국 입니다.....

 

 

2. 장전리 이끼계곡을 찾아서

 

너무 유명해서 많은 사진 작가들이 사랑하는 장전리....

한 때 누군가의 자기 욕심에 도취되어 잔인하게 유린 되기도 했던 계곡 입니다...

언젠가 영남 알프스 산군중 하나인 가지산에서 예쁜 들꽃을 찍고선 무자비 하게 뽑아 버리는 사람과 한바탕 싸웠던 기억도 있고....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기는걸 못참는 사람들이 꽤 많나 봅니다.

그렇게 해서 남긴 사진을 자신만의 작품으로 자랑하고 싶을까요???

함께 자연을 사랑하며 지켜나가는 마을을 키워야 겠읍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 숙암역에서 이십여분 차를 몰아 이끼계곡 입구인 장구목이에 도착을 했읍니다.

길 가엔 산객들이 타고온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고....그래~~~ 자연은 발로 걸으며 온몸으로 느끼는것 이여!!!!

 

 

시원한 물줄기가 수량이 제법 풍부함을 보여 주네요.... 대략 한 시간 정도 산길을 오르면 계곡물과 바위와 이끼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게 됩니다.

 

 

오늘은 카메라를 안가져 오고 새로 구입한 핸드폰의 성능을 익히는 기회의 날 입니다.

 

 

헨드폰의 한계 인가요??  아웃포커싱이 과도 합니다.  

 

 

산길에 접어드니 투구꽃과 여러 야생화가 반갑게 맞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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