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1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한 해를 생각했던게 언제였었나...
챗바퀴 같은 일상의 반복됨이 쌓이다 보니 그 태양이 그 태양인 것을...
오랫만에 누군가가 옆구리를 찔러 해돋이 나드리를 나서본다.
새벽 4시...
어둠을 뚫고 속초 앞바다를 지나며 어디 한적한 해변이 없을까 하고 이곳 저곳을 들러 보니...
지자체에서 이미 그들만의 해맞이 이벤트를 준비해서 인지 모든곳이 인산인해
문득 생각난 곳이 여름 휴가때 잠시 머물렀던 명파리 해변 그리고 대진항이 생각나고
그래 대한민국 최북단에서 해맞이를 해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을 듯...
허기를 채우려 들른 슈퍼에서 아주머니가 대진항을 추천해 주신다.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대진리에 위치한 대진항 해상공원...
바람도 잦아들고, 인파도 많지 않고,하늘은 청명하고...
각자 저마다의 소원을 빌고 새로운 다짐을 했을 시간이 지나고
그 소원을 이루고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서둘러 삶의 터전으로 돌아 와야 했다...무려 9시간에 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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