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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

영남 알프스 네번째 도전 : 재약산~천황산~고헌산

2023.01.23

구정날 얼음골 케에블카가 휴장을 하는 바람에 순서를 바꾸어 오늘 천황산, 재약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연 이틀 5개의 봉우리를 오르느라 체력에 무리가 왔읍니다. 이곳 저곳 쑤시기도 하고...등등..

얼음골 케이블카 주차장은 이미 만차.... 길에 대충 차를 세우고 표를 구입하는데...순서에 밀려 두 번째 그룹으로 승차를 했읍니다. 49명이 정원이니까 100여명이 산행을 시작합니다. 30분 뒤엔 49명이 또 올라 오겠지요???


케이블카에서 하차 후 맞은편 백호산 호랑이에게 안부 인사를 보냅니다.
산행 시작~~

체력을 조금이라도 아껴볼 요량으로 임도를 따라 천황재를 지나 재약산으로 향합니다.

앞선 산객들도 나와 같은 생각일까??? 이 분들은 나중에 임도 왼쪽의 폐 건물로 내려 가던데...


제약산 정상석 인증.... 이 곳에서 8봉 완주를 하신 분들도 만나고...
작년엔 인증하면 바로 등수를 알 수 있었는데 이번엔 바로 알려 주지를 않네요..

표중사 방향의 멋진 능선.

사자평도 내려다 보고..

멀리 고헌산도 한번 바라 보고...


천황산 정상엔 인산 인해... 그래도 인증을 위해 칼바람을 참아가며 한 장...

이제 7봉우리를 오르고 고헌산을 향해 길을 나섭니다.



얼음골에서 와항제까지 대략 40분 정도 소요 되었읍니다. 주차장도 더 넓게 조성되어 있는것이 고헌산도 산객이 많이 늘었나 봅니다. 등로도 새로 정비된듯 하고..하지만 힘듬은 변하지 않았네요.

흙길에서 계단으로 산길이 정비되어 있읍니다.

한 시간여 된비알 산길을 오르면 여지없이 시야가 트이며 멀리 문복산이 바라 보입니다. 고헌산이 주는 멋진 풍광 포인트 입니다.

서봉에 앉아 잠시 휴식~~


고헌산 정상으로 갑니다.



영남 알프스 8봉 등정을 마무리 하며...

잠시 의자에 앉아 석남터널 방면을 바라보며 숨을 골라 보며...

이제 산행이 갈무리 되어 갑니다.
이전의 세번의 영알 종주는 몇 달의 시차를 두고 진행 했기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 이곳 저곳의 풍광을 즐길수 있는 반면...
인천에서의 장거리 산행 이었기에 왕복의 운전피로, 경비 등등 불편함도 있었읍니다.
이번의 산행은 연휴기간에 일시에 산행을 하기에 왕복 운전의 부담은 적은 반면 숙식을 해야 하므로 경비가 증가되었고 체력에 다소 무리가 있었읍니다. 뭐가 더 좋을까??? 답은 없고 내년이 되어 내 마음이 알아서 하겠지요.

고헌산 정상을 돌아보고...

작년엔 많은 염소를 만났는데 올 해엔 안보이기에 겨울이라 이사 갔나?? 하고 중얼 거리는데 숲속에서 두 마리가 안부를 전해 줍니다. 물론 산 정상에 염소가 살아 간다는 건 좋은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반갑습니다. 잘 지내고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숙소로 귀환.....
소주 한잔 마시며 사진을 복기해 보고....
영남 알프스 웰컴센터에서 보내준 인증서도 확인해 보고...
뿌듯함과 아울러 너무 인증에만, 등수에만 집착하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