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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

남도 나드리 - 1 : 고흥 팔영산

전라남도 고흥군 점암면 소재
산행일자 : 2024.02.09
산행경로 :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사무소 ~ 1봉 ~~~~~~8봉~원점회귀
산행거리 : 5.94Km
산행시간 : 4시간 27분(휴식 시간 포함)
 
 

 
 
한 달여 전 구정연휴를 어찌 보낼지 궁리하던 중 전남 강진의 주작산 휴양림 캠핑장을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2월 중순의 남도는 아무래도 인천 보다는 따스할 것 같았고, 이참에 주작산과 덕룡산의 위용도 알현할 겸 겨울 캠핑을 출발했습니다. 
작년 추석에 보령까지 차량정체로 8시간에 소요되었던 경험때문에 이번엔 아예 연휴 시작일 자정에 길을 나섰습니다. 
첫 예정지는 고흥 팔영산....약간의 차량 정체는 있었지만 그리 심하지는 않아 자정에 출발해 쉬엄쉬엄 가다 보니 팔영산 소형 자동차 주차장에 아침 7시에 도착을 했습니다. 
 

아침 8시 제 1봉인 성주봉을 향해 출발.... 바람 한점 없는 봄날 같은 아침입니다.'
 
 

작년 산악회를 따라 팔영산 산행을 왔었는데 갑작스러운 건강이상으로 산행을 포기했기에 오늘 그때의 실패를 설욕하고자 합니다.  팔영산은 오래전 산행을 시작할 무렵 방문한 경험은 있기에 그때 보았던 아름다운 풍광을 기억하며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흔들바위를 지나며...
 

 
 

1봉으로 오르는 계단에서~~
 

제1 봉 : 유영봉(491m)
 
 

 
 

팔영산 1봉부터 8봉까지의 산길은 남해의 아기 자기한 섬들의 다도해를 조망하며 걷게 됩니다.  하지만 오늘은 미세먼지 불량으로 청명한 하늘과 멋진 바다를 보기는 힘들듯 합니다.
 
 

 
 

2봉으로 가는 산길.... 앞의 철제 계단은 시작에 불과하고...예전에 밧줄과 쇠 발판을 이용해 오르던 암벽길은 아직도 그대로 일지 궁금 합니다.
 

방금 지나왔건만 1봉의 정상석이 외로워 보이는건 기분 때문일까요???  1봉이기에 늘 모든 산객들이 기운차게 오르고 발 아래 모습에 감탄을 하게 하는 팔영산의 문지기 봉우리 이기에, 한 겨울의 이른 아침의 고요함은 낮설게 느껴 짐니다.
 
 

제 2봉 성주봉(538m)
 
 

 
 

멋진 산그리메와 푸른 하늘의 조화...
 
 

제 3봉 생황봉(564m)
 

 
 

 
 

 
 

 
 

제 4봉 사자봉(578m)
 
 

 
 

제 5봉 오로봉(579m)
 
 

 
 

누군가가 6봉을 오르고 있읍니다..  푸른 하늘 아래에선 사람도 자연의 일부가 되는....
 
 

이제 6봉으로 출발 합니다.  희미한 기억이지만 등산로가 많이 정비가 된듯 합니다.  데크도 많이 설치되어 있고 안전이 많이 확보된 산길 입니다.
 
 

6봉으로 출발 하기전 지나온 1봉,2봉,3봉, 4봉을 돌아 봅니다.  뒤를 따라 오르는 몇몇 산객들이 보입니다.
 
 

제 6봉 두류봉(596m)
 
 

 
 
 

가야할 7봉과 8봉...
 
 

반가운 주상절리도 만나보고...
 
 

통천문도 지나고..
 
 

 
 
 

제 7봉 칠성봉(598m)
 
 

 
 
 

 
 

7봉을 돌아보고....
 
 

마지막 8봉의 모습이 보입니다.
 
 

제 8봉 적취봉(591m)
 
 

멀리 팔영산 깃대봉이 보입니다.... 대부분의 산객들이 깃대봉까지 산행을 이어가지만  아쉽게도 다른 일정이 있는 관계로 이곳에서 하산을 해야만 합니다....
 

초반엔 돌길을 걷는 하산길 입니다.
 
 

그 후 유순한 메타세콰이어 산길을 걷게되고....
 
 

임도길을 따라 내려오면 어느덧 햇살 가득한 날머리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봄날이 살짝 찾아온듯한 따스한 날씨의 산행 이었읍니다.  
예전에 찾았던 팔영산....산길이 잘 정비되어서 그때 만큼의 스릴 내지는 위험이 덜하긴 했지만
1봉부터 8봉까지 남해의 멋진 풍광을 내려다 보며 걷는 산길은 가슴을 후련하게 해주는 힐링의 산길 이었읍니다.
인천에서 워낙 멀리 떨어져 있는 남도의 산들...
이번 여행처럼 휴양림 야영장을 예약해서 여유있는 산행의 기회를 만들어 봐야 겠읍니다.
산행을 마치고 강진의 주작산 자연휴양림으로 출발....
 
 
 
 
 

인터넷으로 검색한 강진 시장 부근의 짱뚱어 맛집(사진은 퍼옴)
 
 

 짱뚱어탕.... 흠~~~ 추어탕???  어죽탕???  뭐 그런류의 얼큰한 탕...1인분에 만원...
 
 

               인터넷으로 찾아 본 짱뚱어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