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나드리 - 2 : 강진 주작산

산행일자 : 2024.02.10
산행경로 : 휴양림 제 1 주차장 ~ 일출전망대~주작산~휴양림 캠핑장~ 제 1 주차장
산행거리 : 5.58Km
산행시간 : 2시간 47분(휴식시간 포함)
 
강진에는 2개의 주작산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주작산은 덕룡산 능선상에 위치한 일명 덕룡봉이라 하는 475m 높이의 봉우리를 지칭합니다.
하지만 일부 산객들은 주작산 휴양림의 일출전망대 쪽에 위치한 428m(트랭글 참고 429.5m)의 봉우리를 실제 주작산이라 하는 사람들도 있읍니다. 하지만 주작산의 유래에 비추어 볼 때 작전소령을 중심으로 양쪽 암릉이 봉황의 날개에 해당하므로 머리에 해당하는 일출 전망대쪽의 봉우리가 진정한 주작산이라 할 수 있겠지요.
 
 
 
 

 
원래 계획은 덕룡~주작산을 종주하는 것 이었는데 얼음판 낙상으로 인한 몸 상태를 고려해 일정을 변경 했읍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읽던 중 주작산 일출전망대쪽 주작산을 산행하면 덕룡산과 주작공룡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하기에 길을 나섰읍니다.  
 

휴양림 제 1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다리건너 산행을 시작 합니다. 한 시간여 오름길을 올라야 하는데 산객이 많이 다니지를 않아서 인지 원시림의 느낌이 나는 산길 이었읍니다.
 

 
 

산죽과 동백나무가 촘촘한 산길을 따라 오르면 어느 순간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임도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걸어가면 
 
 

주작산 일출전망대에 도착을 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하여 강진 바다가 보이질 않네요.
 

한켠엔 시산제를 지내는 제단도 있고...
 
 

무엇보다 웅장한 덕룡산의 능선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읍니다.
 
 

덕룡산 동봉과 서봉을 줌인~~~
 

덕룡산과 강진 바다의 기운을 받아.... 건강한 산행을 위해!!!!
 

시그널이 달린 방향으로 산행을 다시 이어 갑니다.
 
 

일출 전망대에서 500여m를 진행하면 주작산 정상석을 만나게 됩니다.
 

 
 

정상석에서 잠시 산행을 이어가면 주작 공룡의 멋진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주작산(朱雀山 428m)은 전라남도 강진군과 해남군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산세가 봉황이 바다를 향하여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듯하다 해서 이름이 붙었다.주작산은 봉황의 모습으로 주작산 정상은 주작의 머리이고, 오소재에 이르는 긴 능선은 봉황의 오른쪽 날개이며, 덕룡산 소석문으로 이어진 긴 능선은 봉황의 왼쪽 날개이다.]
 
암릉에 올라 왼쪽의 주작 공룡능선에서 오른쪽 덕룡산 능선까지 파노라마 사진을 찍었읍니다.  지금 위치한 주작산 정상이 봉황의 머리 부분이라 생각하니 정말 오소재에서 소석문까지 산 능선이 날개의 형상으로 보여 집니다. 참으로 멋지고 신비한 주작-덕룡의 산세입니다.
 

하산은 편백림을 지나 

 

 호젓한 임도길을 따라 내려왔읍니다.
 
 

문득 고개를 들어 보니 주작산 흔들바위가 보이고...
 

흔들바위~~~
 
비록 덕룡-주작의 험준한 능선을 걷지는 못했지만 멀리서나마 말로만 듣던 두 산의 위용을 영접한 날 입니다. 정말 한마리 봉황의 날개짓을 보는듯한 산세는 가히 압도적...하산하며 조만간 다시 올것만 같은 예감은 무엇인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