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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

선자령... 칼바람은 없었다.

산행일자 : 2024.01.28
선자령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위치
산행경로 : 대관령 마을 휴게소 ~ KT 송신소 ~ 전망대 ~ 선자령 정상 ~ 재궁골 삼거리 ~ 양 떼목장 ~ 대관령 마을 휴게소
산행거리 : 11.4 Km
산행시간 :  5시간 6분(휴게시간 포함)
 
 
 

 
 

아침 9시경의 대관령 마을 휴게소는 도착하는 사람들과 산행을 출발하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었고.... 떠밀리듯 걸음을 옮기다 보니 서로의 속도 차이에 의해 한갓진 산길을 만나게 됩니다.  엊그제 많은 눈이 내려 선답자들의 블로그에서 산타마을 같은 이국적인 풍경을 보았기에 오늘 은근히 기대를 했건만.  그사이 온도가 올라 나뭇가지의 눈은 다 녹은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명불허전.... 선자령의 설경은 멋지기만 한대,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봄날씨 속의 산행입니다. 선자령 하면 악명 높은 칼바람이 함께 해야 산행의 묘미를 느끼고 돌아가서 뒤풀이 자리에서도 이야깃거리가 나올터인데...
친한 친구를 못 만나고 가는 기분입니다.
 
 

 
 

 
 

 
 

 
 

 
 

 
 

 
 

 
 

 
 

 
 

 
 

 
 

 
 

 
 

 
 

 
 

 
 

뒤풀이로 소고기 전문점에서~~~
봄날 같은 선자령에서의 하루... 
이들과 함께한 산행도 어언 7년째.... 산악회 회장과 총무 그리고 회원으로 만나서 이런 저런 이유로 다 떠나보내고 꼴랑 넷만 남아 백두대간도 걷다가 이런저런 산도 걷다가 투닥거리고 안 만나기도 했다가 뭐 그럭저럭 7년이 흘렀네요.
나이가 들어 각자의 발걸음에 차이가 느껴지긴 하지만 사부작사부작 함께 몇 년 더 산길을 걸어가겠지요.
모두의 건강과 건각을 기원합니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