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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

충남 보령 양각산 산행

산행일자 : 2023.09.29

산행경로 : 통나무집 휴게소( 충남 보령시 미산면 용수리 745-9) ~ 폐광동굴 ~ 양각산 정상 ~ 삼사당(충남 보령시 미산면 용수리)  입구

 

산행거리 : 2.41Km

 

산행시간 : 2시간(휴식시간 포함)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집중하는 표범처럼..... 국립 휴양림 홈페이지를 예의 주시 하던 중, 충남 보령에 위치한 성주산 자연 휴양림 캠핑장이 툭~ 하고 예약가능으로 표시되었습니다.  요즘~ 캠핑, 백패킹, 차박..... 이름도 다양한 야외활동이 활성화되면서 전국의 캠핑장의 주말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무식하게 컴퓨터를 들락날락해야 우연히 취소가 되었을 때의 행운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번엔 6일간의 추석 연휴기간 중 성주산 휴양림에서 2박 3일 동안 가을 맞이 노숙을 해볼까 합니다. 

첫날은 휴양림 둘레길과 연계된 성주산 산행, 둘째날은 보령의 여러 산 중 양각산을 산행하려 했습니다.

훗~~ 그런데 첫날, 인천에서 보령까지 176Km.... 길지도 않은 그 여정에 무려 8시간이 소모되었습니다...... 추석 교통 정체!!!!!

 

 

2023.09.28

 

첫날...

 

인천에서 오전 7시 출발.... 성주산 자연 휴양림(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화장골길 57-228 ) 캠핑장에 오후 3시경 도착....

추석 귀경길 정체란 늘 TV에서만 보던 소식이었는데 이번에 몸으로 충분히 경험을 했습니다. 휴~~~

너무 늦게 도착한 관계로 따로 할 게 없기에 텐트를 치고 저녁을 준비하고...

 

 야영장은 나무 데크와 파쇄석의 두 종류로 되어 있습니다.   각자의 선호도에 맞게???  아니죠 예약되는 대로~~ ㅎ

오래전 영남알프스에서 비박을 하느라 구입했던 1인용 텐트인데.... 요즘에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읍니다.

 

 

알전구로 우리 집 입구를 표시하고... 차량을 이용해 캠핑을 하다 보니 의외로 이사하는 수준의 짐 보따리입니다.

 

 

어두워지기 전에 산보 삼아 야영장 주변을 걸어 보았습니다.  야영장 앞 큰 개울엔 맑은 물이 흐르고 나무 한 그루에 철 이른  가을이 자리했습니다.

 

 

 

개울을 막아 조성한 수영장.... 지금은 철이 지나 사용은 안 하지만 어린아이들이 놀기에 딱 알맞은 깊이의 물 놀이터이네요....

 

 

 

 

 

 

꽃무릇도 한 시절을 보낸 듯.... 조금은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돌 징검다리를 건너 다시 야영장으로 복귀.

 

 

어둠이 진해지고 여기저기서 연기가 피어오르며 저녁임을 알려 줍니다.   오늘 저녁은 백두 한돈 돼지세트.... 그리고~

 

2023.09.29

 

둘째 날....

밤사이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근처에 양각산이 눈에 들어오네요...

산의 형세가 양의 귀를 닯았다하여 양각산.... 보령호에 반영으로 비추인 모습도 아름답기에 찾아가 보려 합니다.

 

양각산(369m) : 충남 보령시 미산면 용수리

 

양각산(羊角山)은 411.5m의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보령시 미산면 용수리와 웅천읍 평리 사이에 2Km에 걸쳐 있어 웅천읍과 미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성주산에서 옥마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남쪽으로 달리다가 그 한 줄기가 동쪽으로 갈라지면서 산줄기의 끝단에 형성된 산이다. 등산과 주변의 자연 및 문화체험 학습 그리고 관광코스 활용에 아주 적합한 산이다. 그리고 보령댐으로 인하여 산자락이 물에 잠겨 물 위에 있는 산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는 산이다. 이 산은 미산 용수리 용암 마을에서 바라보면 정상부가 수직의 바위 절벽을 이루고 있어 마치 양뿔처럼 보이기 때문에 ‘양각산(羊角山)’이라는 이름의 이미지를 쉽게 느낄 수 있다. 이 양뿔처럼 보이는 봉우리는 369m로서, 높이로 보아서는 양각산의 주봉(主峰)이 아니지만 산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사실상의 주봉이다. 그런데 간혹 지도 표기 등에 兩角山으로 표기된 곳이 있는데, 우리나라 몇 군데 같은 이름이 있는데도 연유하여 잘못 표기된 것이다. 이 이름은 대부분 봉우리가 쌍으로 된 산에 붙여진 이름들인데, 그런 산들에서 연유하여 이 산도 약 500여 m를 두고 411.5m의 봉우리와 369m의 봉우리가 뿔처럼 솟아 있어 최근에 붙여진 이름으로 보이나, 원래 이 지역에서는 예부터 양뿔형상을 이미지로 하여 羊角山으로 하였으니 이것이 정확한 이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실제로 조선시대 호서읍지 등의 산천조에도 羊角山으로 표기되어 「현 동쪽 24리에 있는 산인데, 聖住山에 와서 羊角山의 주맥(主脈)이 형성되었다」고 하고 있다.

양각산 등산로
이 산은 용암 마을에서 바라보면 아담한 산봉우리에 정상부가 양뿔 모양을 연상시키는 특이한 모습이어서 누구든지 호기심을 느끼고 한번 오르고 싶은 유혹에 빠지게 한다. 양각산의 정상부에 오르는 길은 금강암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보령댐 옆의 통나무 휴게소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로 오를 수 있지만, 용암 마을의 삼사당(三思堂) 입구에서 오르는 것이 주변의 보령댐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 보령시청 홈페이지에서 퍼옴 -

 

 

 

 

 

오늘 산행 경로는 통나무 휴게소~폐광 동굴~ 양각산 정상 ~ 삼사당이며 산행 경로는 2.4Km 정도로 그다지 힘든 산행은 아녔습니다.  산행 이정표상 통나무 휴게소에서 정상까지는 2Km, 정상에서 삼사당 까지는 1Km 정도로 안내하고 있더군요.  양각산은 예전에 탄광이 있던 장소였는지 오름길에는 온통 날카로운 석탄석이 산길을 이루고 있어 다소 위험할 수도 있었고 반면 하산길은 육산의 흙길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오름길은 전망이 전혀 없었으며 정상부에서 바라보는 보령호와 둘러싸인 산군들이 멋진 풍광을 보여 주었습니다. 

 

들머리 맞은편에 위치한 통나무 집 쉼터... 커피 한잔을 마시며 보령호를 바라보는 멋진 쉼터였습니다.

 

 

양각산 들머리의 모습....  초입부터 너덜길이 시작됩니다.  

 

정상부까지 이어지는 너덜길...돌들이 흔들거리기에 내려오기가 더 어려울듯 합니다.  

 

 

폐광 동굴을 지나 갑니다.   이곳에 사찰이 있었을까요?? 좌래여상이 자리하고 계십니다.

 

 

 

 

산 중턱에 이곳에 석탄 광산이 있었다는걸 보여나 주듯이 채굴흔적이 있는 석탄석이 누워 있습니다.

 

 

뒤로는 보령호가 보이고....

 

 

드디어 양각산 정상에 도착....

 

 

보령호를 등지고 서서 자연의 숨결을 들이 마시며.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산길은 너덜길 이었으나 그닥 힘든 산행은 아니었기에....추석 연휴의 여유를 부려 봅니다.

 

 

 

 

 

 

 

 

하산길은 반대로 고즈넉한 흙길 이었읍니다.

 

 

 

 

산길을 벗어나면 도로에 양각산 등산로 입구 간판이 매달려 있읍니다.   삼사당은 저 아래쪽에 위치해 있구요....

인터넷을 검색해 볼 때 들머리가 마치 삼사당에서 시작하는 듯 소개된 글들이 많았었는데.... 

사실 그래서 삼사당 근처에 들머리가 있는 줄 알고 삼사당을 찾았으나 들머리를 찾지 못했고, 더군다나 이 팻말을 보지도 못했기에 통나무 쉼터를 들머리로 한 것 입니다.  

 

 

그리고~~~~

보령시청 홈페이지에서 본 보령호에 반영된 양각산 모습에 반해 산행을 한것 이기에 나도 그 모습이 보고 싶었읍니다.   차를 몰아 보령호 반대편쪽으로 고고~~~적당한 장소를 찾아서

 

 

 

 

수량이 많지 않아서 일까요??  아님 날이 청명하지 않아서 일까요? 아님 보정의 힘 일까요??    암튼 시청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만큼 선명하고 아름다운 반영은 아니지만 양각산의 모습을 멀리서도 잘 보고 돌아 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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