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캠핑을 떠나보아요~

9. 가리왕산 자연 휴양림

캠핑일자 : 2024.09.27~29

위       치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가리왕산로 791

 

 

추석연휴에 근무를 하는 바람에 대체로 얻은 휴일...

날은 여전히 무덥지만 산속에서 부는 바람은 시원할 듯 하여 캠핑싸이트 이곳 저곳을 서핑하던 중 가리왕산 자연 휴양림에 일정에 맞는 캠핑 자리가 있어 운좋게 예약을 하였음다.  

 

가리왕산....

생에 첫 산행지...

제대로된 준비 없이 의욕만 가득해서 한 여름 장대빗 속에 산속에 고립되었던...

제대로 탈진되어 빗길을 기어서, 굴러서 내려왔던....일행도 없이...

그 후, 온갓 걱정 때문에 산행 배낭이 무거워만 졌고...

그때의 아찔했던 기억을 상기하며 정선으로 향했읍니다.

이번엔 걱정 없음다... 케이블카를 탈거거든여....ㅎㅎ

 

 

첫째 날(09.27) :  가리왕산 휴양림 야영장

 

 

가리왕산 야영장은 도로를 따라 제1, 제2, 제3야영장으로 이루어져 있읍니다.

 

 

 

제 1 야영장 1번 데크의 모습.

1 야영장은 10개의 데크로 이루어져 있으며 도로에 주차를 한 후 캠핑 짐을 다리를 건너 날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읍니다.

주차장소도 협소하여 일부는 짐을 나른 후 관리사무실쪽 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데크 간격도 좁은 듯 하여 불편함이 예상되나 나무가 울창하여 여름철 햇빛을 피할 수 있고 시원한 냇물이 바로 앞에 흘르고 있어 여름철 물놀이에 딱 적합할 듯 합니다.

 

 

제 2 야영장 1번 데크의 모습

 

제 2 야영장은 관리사무소 앞쪽에 자리하며 역시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짐을 날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읍니다.  그러나 5개의 데크가 맑은 물이 흐르고 나무가 우거진 장소에 우아하게 자리하기 때문에 가장 선호하는 싸이트일듯.  그래서인지 예약이 불티나게 끝나버린다는.......

 

 

제 3 야영장 내가 묵었던 20번 자리....

 

제 3 야영장은 장점 이라면 데크 옆에 주차를 할 수 있다는 것...그리고 각 데크마다 식탁용 의자가 있다는 점....

20개의 데크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데크는 나무 울타리로 구획을 지어 놓았읍니다.   제 3 야영장은 아마 늘어나는 캠핑 인구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이 만든 싸이트가 아닐까 합니다.  샤워시설은 다른 휴양림 캠핑장과 큰 차이가 없고 (10분당 1000원)  캠핑장 사용료를 입금할때 필요한 시간 만큼의 샤워장 이용요금을 함께 입금해야 합니다.(다른 곳은 체크인 할때 계산함)  뭐 집밖에서 먹고 자는게 편할리야 없지만 3 야영장의 가장큰 문제는 취수장의 불결함과 열악한 시설....에잇...

 

 

암튼.... 체크 인을 하기위해 매표소 방향으로 계속 직진.... ( 3 야영장은 매표소에서 체크인 한 후 되돌아 나와 왼쪽 시멘트 포장로로 올라가야 합니다)

 

 

저기 보이는 관리소에서 체크인을 해야 합니다.... 쓰레기 봉투(500원)와 샤워장 온수 사용키를 수령... 예약한 야영장으로 고고~~~

 

 

제 3 야영장이 조~ 앞에 있읍니다.

 

 

왼쪽 건물이 샤워실, 오른쪽 앞 건물이 취수장, 그 옆이 화장실 입니다.

 

 

각자 자기 데크 옆에 차를 세우고.....

 

 

텐트치고, 물건 정리를 하니 어느덧 어둠이 찾아오고....

 

 

캠핑의 본래 목적??인 술타임~~~~오늘은 예산이 빈곤하여 안빈락도 모드입니다.  ㅎㅎ

 

 

아~~ 캘럭시 s24 울트라 카메라 기능 중 화면 지우기 기능을 사용하면 AI로 생성한 콘텐츠란 문구가 생기네요....

그건 그거고~~~  오늘밤엔 비가 내립니다.... 텐트를 두드리는 빗소리를 음악삼아 한잔술에 취해 갑니다.

캠핑을 하면서 일잔을 기울이는 것도 나름의 묘미가 있네요....

 

 

캠핑은 먹거리가 참 중요한데..... 막상 준배해 오면 모든게 술안주인게 좀~~~~

인천으로 출발하는 아침에 남은 먹거리를 총 정리하며....

 

 

 

체크 아웃을 하러 관리실로 가며 바라본 제 2 야영장의 데크 모습...

 

 

제 2 야영장을 지나면 계곡을 건너는 다리가 나오며 고즈넉한 산책길이 나옵니다.

 

 

 

 

 

 

건너다 보이는 제 2 야영장 캠핑 모습

 

 

 

 

 

 

가리왕산 휴양림 캠핑장에서 2박을 하며 가리왕산 케이블카도 타보고, 옛 기억을 더듬어 장전리 이끼계곡도 올라보고....

하늘이 청명하기에 육백마지기 풍차와 푸른 하늘에서 가을을 느껴보고, 인천으로 오는 길에는 정선 붉은 메꽃 축제에도 참석을 하였지요....다음에 가리왕산 휴양림으로 캠핑을 온다면 가능한 제 2 야영장을 선택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