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1
폭설이 내린 후 다시 기온이 올라 봄같은 나날이 이어지고 있네요. 물론 그 동안 이상 기온 현상이 자주 있었기에 그런가 보다 지나치겠지만 난방비가 예년에 비해 꽤 많이 적게 나오는 것을 좋다고 해야할지, 기후 걱정을 해야 할지 ㅋ~~
아무튼 포근한 날씨의 재촉을 받아 6개 구간이 남은 북한산 둘레길 탐방을 마무리하고자 집을 나섰읍니다.
지난번 14구간을 마무리하고 바로 15구간 안골길이 시작되어 안골공원까지 진행되었는데, 오늘 다시 그 지점까지 다시 가서 둘레길을 이어 간다는 것은 교통편과 접속거리의 문제점이 있어 안골공원~직동공원 구간을 건너뛰고 교통이 편리한 직동공원에서 시작하여 15구간을 마무리 했읍니다.
15구간 : 안골길
시 작 점 : 직동공원( 경기 의정부시 호국로1162번길 73)
구간거리 : 4.7Km
소요시간 : 2시간 20분
난 이 도 : 중
인천에서 의정부행 열차를 타고 회룡역에서 하차, 의정부 경전철로 환승 후 의정부 시청역에서 하차, 2번 출구로 나와 공원까지 도보로 이동을 했읍니다.
처음 타보는 의정부 경전철...인천 2호선 열차와 마찬가지로 2량의 무인 열차 입니다. 맨 앞자리에 앉으니 마치 느린 롤러 코스터 타는 기분 이랄까?? 재미있는 탑승 이었읍니다.
공원 입구.... 차량 출입구를 지나 축구장 쪽으로 발길을 향합니다. 왜냐면.....
인증 장소가 축구장 옆에 있기 때문이지요... 인증장소가 접근의 용이한 공원에 있기에 망설임 없이 일부 구간을 페쓰 한것 입니다. 만일 인증 장소가 산어디메에 있다면 싫어도 가야겠지요???? ㅎㅎㅎㅎ
축구장 철망을 따라 걸으며.....
인증장소에 도착....
[직동 근린공원은 의정부시가 42만 7천㎡의 부지에 총 6천억 원을 들여 조성한 공원이다. 공원은 칸타 빌라 정원, 청파원, 힐빙 정원, 피크닉 정원 등 모두 4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고 안골 계곡까지 산책로로 이어져 있다. 축구장과 같은 다목적 체육 시설이 있고 주민 커뮤니티 공간, 야외공연장, 광장, 숲 속 쉼터, 어린이 야외 체험장 등을 잘 갖춰 인근 주민들의 사계절 휴식처로 인기가 많다. 봄이면 벚꽃과 함께 수많은 꽃구경이 가능하고 가족단위 피크닉을 위한 정자와 쉼터, 의자들이 곳곳에 있다.]
직동공원은 그 규모가 꽤 넓었으며 여러 편의 시설과 자연이 잘 어울져 있는 공원이란 생각이 들었읍니다. 지금은 겨울 이른 아침이기에 이용객이 적을 뿐 활동하기 좋은 계절에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기에 충분한 공원입니다.
공원을 순환하는 산책길도 잘 만들어져 있고
규모가 제법 큰 조각공원도 있었읍니다.
아직 사그러지지 않은 가을의 흔적을 느끼며... 조용한 공원길을 유유자적 걸어 봅니다.
안골길이 계속 이어 집니다.
이제 안골길이 끝나고 보루길이 시작 되려나???계단을 내려가 왼쪽으로 가야 합니다.
회룡탐방지원쎈터.... 16구간의 기점입니다.
16구간 : 보루길
시 작 점 : 회룡탐방지원쎈터
구간거리 : 2.9Km
소요시간 : 1시간 30분
난 이 도 : 상
트랭글과 탐방쎈터에서 제공한 지도에서의 이동거리가 근소하게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짧은 거리 임에도 난이도가 상으로 힘든?? 산길이 예상 됩니다.
고구려 시대의 보루가 남아있다 하여 보루길로 이름 지어진 구간을 출발해 봅니다.
안내 표시는 친절하게도 산길로 유도를 하고 있읍니다.
사패산의 봉우리가 빼꼼하게 보이고...
산길로 오르라는 친철한 입구...
난이도 상이라더니 계단이 줄줄이...
산길 오른쪽으로 사찰도 보이고..
다행히 전망대도 있어 가쁜 숨을 쉬어 갑니다.
오르고 내려가고...평지도 걷고...
보루가 어디에 있는지.... 아무튼 포토 존에 토착.
힘든 산길이지만 이정표는 친절하게 길을 안내해 줍니다.
힘든 구간이 끝나고 편안한 포장길도 걸어 갑니다.
징검다리길도 건너고
조계종 원각사를 지나며... 그 바로 맞은편에 다락원 시작점이 있읍니다.
17구간 : 다락원길
시 작 점 : 원도봉탐방지원쎈터
구간거리 : 3.1Km
소요시간 : 1시간 30분
난 이 도 : 하
다락원길의 출발점은 원도봉탐방지원쎈터 이지만 16구간의 종점과 15구간의 시작점은 원각사 앞이었읍니다.
다락원이란 조선시대에 공무로 출장을 왔던 사람들이 묵었던 숙소에 누각(다락)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이 구간은 서울과 경기도의 접경 구간으로 대부분의 경로가 공원을 벗어난 찻길을 따라 걷게 되어있읍니다.
이정표를 잘 따라 가면됨...늘 그렇듯이
멀리 도봉산의 멋진 자운봉과 신선봉이 보입니다.
교각 밑을 지나 트럭 뒷편으로 길이 이어 집니다.
인증지점의 명칭이 돌탑 인데.... 위치를 옮기느라 그랬는지 돌 무덤이 되어 있읍니다.
비교적 편안하게 17구간의 종점이자 18구간 도봉옛길의 시작점에 도착을 했읍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이곳에서 도봉산역까지 걸어가 인천으로 향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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