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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백두대간 11회차 : 삽당령 ~ 두리봉 ~ 석병산 ~ 생계령 ~ 백봉령

2016.11.19

들머리 :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삽당령

날머리 : 강원도 정선군 임계리 백봉령

산행거리 : 약 18Km

산행시간 : 8시간 40분(휴계시간 포함)

 

백두대간 구간11회차 삽당령 ~ 백봉령 구간입니다. 오늘 산행은 무박으로 진행되었읍니다. 낮이 짧아진 관계로 일찍 하산을 해야하기에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으로 생각 됩니다. 뭐 덕분에 산행 후 동해 바닷가 바람도 좀 쏘이고 해물도 맛보고 할 기회를 만들어 봐야겟지요.

보름만에 다시 만난 삽당령 이건만 오늘은 새벽 어둠이라 그런지 낮선 느낌이 듭니다. 선답자들의 블로그를 보면 오늘 구간도 그리 힘들지 않은 편안한 등로인듯 생각됩니다만 나의 저질 체력이 얼마나 버텨줄지 궁금 합니다..ㅎㅎ

 

 

 

 

 

 

오늘 산행 구간의 고저도 입니다. 들머리인 오른쪽  삽당령에서 석병산 까지는 오름이 완만하여 무난한 산행이었으나 오히려 생계령에서 백봉령까지는 체력이 많이 저하된 관계로 약간의 오름에도 쉽게 지치곤 했읍니다.  체력이 조금만 따라 준다면 그다지 힘든 구간은 아닌듯 하네요...(지나고 나서의 생각입니다 ㅎㅎ)

 

 

 

보름전에 다녀간 삽당령 이건만 새벽이라 그런지 스산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동작빠른 일행들이 어서가자 기다리고 있읍니다.

 

 

자~ 석병산으로 go go!!!

 

 

 

산행 두 시간 여 만에 두리봉 도착 ..산행 초반이라 그런지 그닥 힘들지는 않네요.

 

 

 

두리봉은 나무데크와 의자 두개가 있는 아담한 쉼터 입니다.

 

 

 

일행덕에 사진도 찍혀보고...

 

 

 

두리봉에서 30여분 산행을 하니 석병산 일월봉에 도착했읍니다. 소문대로 바람이 장난이 아니게 세게 불어댑니다. 새벽에 내린 비 덕에 바위는 미끄럽고 한기가 품으로 파고 들어 옵니다.

 

 

 

정상석 인증~~

 

 

 

 

 

일월문....안개가 잔뜩 끼어 전망이 보이질 않습니다.

 

 

 

 

 

일월봉에서 되돌아 나온 삼거리...왼쪽으로 진행해야 대간길 이 이어 집니다.

 

 

매직으로 표기된 고병이재...자칫 지나기 쉽습니다...별 조망이 있는건 아니고 작은 쉼터 입니다.

 

 

백두마루금과 나란히 진행되는 건너편 능선....가을이 완연히 자리했읍니다.

 

 

멀리 보이는 자병산 정상부....멀리 보이는 철탑 방향이 백봉령으로 가는 날머리 입니다.

 

 

 

 

 

생계령은 넓은 공터 입니다. 백봉령까지 5.4Km 남았다네요...

 

 

 

 

 

생계령을 지나면서  작은 오름들이 산객을 기다리고 있읍니다. 생계령 부터 백봉령까지의 구간은 산객의 마지막 인내를 시험하는 듯 합니다.

지나온 산 능선을 뒤돌아보니 석병산 정상이 구름에 쌓여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강릉 지방, 날머리는 정선 지방입니다. 정선엔 석탄과 석회 광산이 많지요?  우리가 걷는 이 산길 아래에도 석회암 층이 존재하나 봅니다.

 

 

돌리네 구간엔 여기 저기 땅이 움푹 파인 곳이 있읍니다.  검은 부위가 침하된 부분 입니다.

 

 

돌리네 구간을 지나니 인고의 오르막이 기다 립니다. 이미 체력이 방전된 상태에선 이런 오름도 공포입니다요.ㅎㅎ

 

 

드디어 철탑이 보입니다. 선답자들의 글을 읽다 보면 늘 나오는 송전탑들....오늘 산행의 종료를 암시하는 시그널 입니다. 조금만 힘을 내자..

 

 

 

 

 

두번째 송전탑...

 

 

휘손된 자병산을 바라보며 하산을 하다보면

 

 

세번째 송전탑이 나옵니다.

 

 

세번째 송전탑은 백두마루금 바로 위에 위치해 있읍니다.  전자파가 위험하니 재빠르게 통과..

 

 

 

 

 

 

 

 

시멘트 공장으로 가는 도로를 가로질러 백두마루금은 이어집니다.

 

 

 

 

 

백봉령 날머리...

 

 

 

 

 

 

 

 

 

오늘로 11회차 대간 산행이 진행되었읍니다. 여름, 가을...두번의 계절이 지났읍니다.

다행으로 날씨가 많이 도와주어 안전한 산행을 이어오고 있읍니다.

올 겨울도 안전산행을 기원하며 일행들과 삼척항으로 점심먹으러 달려갔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