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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

감악산 운계 출렁다리

2018.01.20

산행경로 : 경기도 파주군 적성면 범륜사 입구 -> 만남의 숲 -> 약수터 -> 감악산 정상 -> 원점회귀

 

요즘 겨울 날씨 탓에 백두산행도 지지부진 하고 회원 가입만 해 놓은 다른 산악회의 산행일정도 별로 탐탁치가 않아 다소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

오늘은 2017년 개통된 국내 최장 산악 다리(길이 150m)가 놓여진 감악산을 가보기로 했읍니다.  물론 최장의 신기록은 2018년 1월 10일 개통된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길이 200m)에 의해 아쉬운 최고의 자리를 내주고 말았지만...

경기 5악(감악산 : 경기 파주, 화악산 : 경기 가평, 운악산 : 경기 포천, 관악산 : 서울 관악구, 송악산 : 경기 개성) 중의 하나인 파주군 적성면에 위치한 감악산은 예로부터 임진강을 낀 남과 북의 교통 요충지이자 삼국시대 이래로 한반도 지배권을 다투던 군사 요충지였다고 합니다. 산 정상을 중심으로 북서쪽은 파주시 적성면, 북동쪽은 연천군 전곡읍, 남동쪽은 양주시 남면 등 3곳에 걸쳐 있읍니다.  군 복무를 파주에서 근무해서 그런지 왠지 친숙함을 주는 지명들, 그리고 감악산을 처음 찾았을 때의 추억등등이 오늘도 여지없이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출렁 다리가 개통되기 전에는 찾는이가 많지 않았던 감악산 이지만 출렁다리의 개통과 손맞이길 둘래길의 개통으로 이제는 전국에서 산객이 찾아오는 유명한 산이 된듯 합니다.  물론 지역 경제에는 많은 도움이 되어 좋지만 고즈넉한 산행은 이제 물건너 간듯...오늘도 산길이 편리해져서 그런지 나이께나 드신 분들이 범륜사 바로아래 전망대에서 니나노 장단에 합창을 하고 있구요.  설악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이런 모습이 재현될건 뻔한데...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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