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6
산행경로 : 충남 예산군 덕산면 가야산로 가야산 주차장 ~ 옥양봉 ~ 석문봉 ~ 가야봉 ~ 가야산 주차장
산행거리 : 8.89 Km
산행시간 : 5시간 36분(휴식시간 포함)
무언가 일상이 힘든듯 했지만 돌이켜보니 그다지 굴곡이 없는 한해가 마무리 되고 있읍니다. 건강도 무탈했고, 식솔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변함이 없고, 아직까진 지출보다는 수입이 많았고 ㅎㅎ... 내년 황금돼지 해에도 그저 올해 처럼 무탈하게 일상이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오늘은 겨울철에는 백두산행을 절대 하지 않기로 약속한 차밍산악회 회원?? 들과 충남 가야산을 오르기로 했읍니다. 일기 예보상 눈소식이 있어 제대로된 송년산행을 상상하며 산행 들머리에 도착...눈은 오지 않았읍니다~~
가야산은 옥양봉(593m), 석문봉(653m), 가야봉(678m), 원효봉(605m)을 품고 있으며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에 결쳐있는 산입니다. 백제시대에는 상왕산이라 불리었는데 신라통일 후 산에 가야사 사찰을 지은후 가야산이라 불리운다 합니다. 요즘은 봄철에 벛꽃이 피기 시작하면 왕벛꽃으로 유명한 개심사를 연계한 산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읍니다.
주차장에 배치된 산행경로를 잘 살펴 봅니다...혹시 추운 겨울에 길이라도 잃어버릴까봐..그리고 바위소개에 설명된 바위들도 눈이 담아 두고.
주차장을 나와서 상가리 마을회관쪽으로 길을 따라 갑니다. 안산에서 온 산악회 회원분들을 따라갑니다.
왼편으로 오늘 산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가야봉이 보입니다. 방송국 송신탑이 랜드마크가 되어 버려 아쉽기만 하고....
옥양봉 방향으로 우회전...
산길은 평범한 임도를 시작으로...
임도가 끝나면서 계단이 시작되고 오른쪽에는 관음전으로 이어지는 모노레일..
옥양봉 바로 아래부터는 암릉길이 짧게 이어집니다.
눈이 안온다고 했더니 잠시 싸래기 눈이 날립니다....하늘은 온통 잿빛이라 오늘 산행시계는 기대를 안하는걸로.
잿빛 하늘을 배경으로 까마귀가 활공을 하고 발 아래에는 상가리 저수지가 보입니다.
옥양봉 정상석....눈으로는 가야봉이 보이는데 시계가 흐려 사진으론 보이질 않습니다.
석문봉 가는 길에 옥양봉을 돌아보고...
석문봉 정상의 모습....싸리눈이 바위들을 덮어 버려 아주 미끄럽습니다...아이젠을 착용할까 말까....
가야봉 방향의 하늘이 열리면서 햇살이 살짝....
올려다본 바위 위에는 잿빛 하늘을 배경으로 갸날픈 나무 한그루가 겨울 칼바람을 온몸으로 견뎌내고...저 나무에서 잠시나마 내 모습을 반영해 봅니다...
석문봉을 줌~~~인해 보고..
소원바위의 모습....그런데 사자 바위는 못보았는데...아무래도 지나친듯.
거북바위의 모습...
가야봉을 배경으로....HDR 프로그램으로 보정한 사진입니다...
가야봉 정상석....
이곳까지 소요된 시간은 4시간...하산길은 대략 4Km정도 됩니다...하산을 해 보니 가야봉쪽 등로는 꽤 가파르고 긴 구간 이었읍니다...
반면에 옥양봉쪽은 완만하고 잛은 구간 이었읍니다...뭐 각자의 판단에 따라 산행 경로를 정하겠지만 게으른 나는 옥양봉을 들머리로 추천..
하산은 남연군 묘지를 바라보며...5시간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산세도 그리 험하지 않고 봄이되면 이 지역에 벛꽃이 만개한다니 다시 한번 오고 싶은 곳으로 기억해 둡니다.
산행중 우연히 만난 딱따구리 녀석...머리 안아픈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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