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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

칠갑산 나드리~~

2019.01.26

산 행 지 :  충청남도 청양군 칠갑산

들 머 리 :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사

날 머 리 :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승공원

산행경로 : 장곡사 ~ 칠갑산 ~ 삼형제봉 ~ 장승공원 ~ 장곡사

산행거리 : 7.62Km

산행시간 : 4시간(휴식시간 포함)





                           













약속된 산행일자인데 백두산행은 겨울엔 잠정적으로 멈추고..... 공주 칠갑산에 오르자고 연락이 왔읍니다.

한때 노래방에서 18번 곡이었던 칠갑산에 이제야 찾아 오릅니다.  아마 그 노래가 아니었으면 기억에 각인될 만한 산은 아닌듯.

산행 후 얼음축제도 간다 합니다...장곡사 일주문을 지나 갑니다.



장곡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다.  통일신라시대 850년(문성왕 12)에 보조선사가 창건한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중수되었다. 이 절은 약간 경사진 땅 위에 2개의 대웅전이 있는 특이한 가람배치로 되어 있는데, 아래쪽에는 운학루·하대웅전·요사·주지실이 있고, 여기에서 돌계단을 50m 정도 올라가면 위쪽으로 상대웅전(보물 제162호)과 응진전이 있다. 상대웅전 안에는 통일신라시대의 철조약사불좌상부석조대좌(국보 제58호)와 철조비로자나불좌상부석조대좌(보물 제174호)가 나란히 봉안되어 있고, 하대웅전에는 고려시대의 금동약사불좌상(보물 제337호)이 있다.



아침인지라 산사의 기온은 싸늘하고 산객은 일행포함 5명...사찰 경내를 가로질러 오름길을 따라 갑니다.



오늘 처음 방문하는 칠갑산은 어떤 모습을 보여 줄라는지.. 일단 이른 아침에 만난 장곡사는 사찰답게 고즈넉하고 적막합니다..다행이 녹음되어있는 불경소리가 안나는게 그나마 신성함이 더해지고.



사찰 오른쪽으로 계단의 오르막이 산객을 맞이 합니다. 전반적으로 칠갑산은 완만한 육산으로 등산이라기 보단 산책하는듯 걷기 좋은 등로로 가꾸어져 있었읍니다.



칠갑산 거북바위입니다....전설을 설명하는 입간판이 있는데 걍 패스~~ 등산객이 많아진 이후로 지자체들이 여기저기 전설이나 우화를 창작해낸게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로 설명 내용이 믿기 어렵고 황당한 곳이 많습니다.



이건 연인 소나무랍니다...

두 나무가 꼬여 긴 세월을 함께 했기에 좋은 의미로 연인이라 해석했는지 모르겠읍니다만...내가 보기엔 상대방의 성장을 방해하는 것으로도 보이는데..아마 내 감성이 너무 건조해져 있나 봅니다.



칠갑산 아흔아홉골의 모습...



한 시간 반 만에 드디어 정상에 도착을 했읍니다...모처럼 편안한 산길을 걸어왔읍니다.









세상에나 칠갑산 정상에서 맥시코와 뉴욕을 볼 줄이야 누가 알았겠읍니까??? 우와  세상에서 가장 쎈 뻥을 만난 날 입니다.  충청도 분들 은근히 뻥이 쎈가 봅니다~~~






가야할 삼형제봉입니다...칠갑산정상의 전망도의 엄청난 뻥의 여운이 가시기 전에 이번엔 이정표의 거리 표시가 요상 합니다...늘었다 줄었다...ㅋㅋ   심심한 산행길에 투덜거릴 껀수를 제공해 줍니다..험난하고 긴 산행이 아니기에 웃고 넘어가야죠 뭐.






왜 삼형제 봉인지 가는 동안엔 못느꼈읍니다만  하산길에 돌아보니 작은 봉우리가 세개가 보이더군요.  왜 봉우리 이름에 자매봉은 없는걸까??

있는데 못본건지 아니면 남아 선호사상 때문인지....앞으로 삼자매봉을 찾아 봐야 겠읍니다.



벌써 하산길...



긴 계단을 내려오면 장승공원가는 길을 만나게 됩니다.



콩밭메는 아낙네 1.....



콩밭메는 아낙네 2.....




콩밭메는 아낙네 3.....

























칠갑산 알프스마을의 얼음축제 현장 입니다...입구에서는 공주 밤을 구워먹는 퍼포먼스도 하고...아이들과 함께 오면 좋을듯 합니다...어른들끼리 와서 얼쩡거리기엔 좀...   나중에 손주가 태어나면 다시 오느걸로..






                                                







































한 때 노래방 인기곡 이었던 칠갑산을 드디어 실물로 영접한 하루 였읍니다...산행거리도 짧고 산길도 험하지 않아 가족 나들이엔 적당한 산인듯 합니다.   주면에 볼거리도 있고 계절마다 지자체에서 축제도 개최하는듯 합니다...겨울을 보내며 일행들과 이곳 저곳 기웃거리는 하루 였읍니다..   남들눈에 관광온 노인들로 안비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