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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

소백산 꽃 나드리

2019.05.28

들 머 리 : 충북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날 머 리 : 충북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을전)

산행경로 : 어의곡탐방센터~어의곡삼거리~(비로봉)~국망봉~상월봉~늦은맥이재~을전

산행거리 : 14.88Km

산행시간 : 7시간 10분(휴식시간 포함)

 

 

 

 

 

 

 

 

 

 

 

 

 

문득 2017년 6월 소백산 비로봉~고치령 구간을 백두산행을 하며 보았던 야생화가 생각이 났읍니다. 그때 때늦은 우박으로 많은 꽃들이 시들고 다쳤지만 푸른 신록속에 빛나던 야생화의 싱그러움이 보고 싶었읍니다.  차량 수리기간중 랜트한 차량을 타고 출발~~~ 내가 관리하던 차가 아니기에 조심조심 정속주행으로.....

 

 

 

어의곡리 주차장에 도착....산행준비를 하고 몇 발자국 이동도 하기전에 금낭화가 지천에 피어 있읍니다. 

 

 

 

끈끈이 대나물도 한켠에서 자태를 뽑내고..

 

 

 

붗꽃

 

 

 

이곳엔 매발톱꽃이 마당의 야생화 입니다...집집마다 매발톱꽃이 활짝...심신산중에나 있을줄 알았는데.

 

 

 

 

 

 

 

 

 

 

 

주차장에서 잠시 걸어올라 오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오늘은 오른쪽으로 올라 왼쪽 늦은맥이재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몇 년만에 걸어보는 어의곡리 계곡...어제 내린 비로 제법 물도 많이 흐르고...적막하고 음습한 기운은 여전 합니다.

 

 

 

2시간 30분정도 걸어 오르니 어의곡 삼거리가 지척입니다...오르는 동안엔 고요하기만 했는데 여기서 부턴 유명한 소백산의 강풍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운전하면서 바라본 소백산은 운무에 가려져 있길래 아~~ 오늘 산행은 멋진 구름과 함께 하겠군 했는데.. 바람이 이리 강하니 구름은 다 날라갔읍니다.

 

 

 

천낭성

 

 

 

 

 

 

 

감자난초

 

 

 

미나리냉이

 

 

 

애기나리

 

 

 

금강애기나리

 

 

 

 

 

 

 

 

 

 

 

풀솜대

 

 

 

 

 

 

 

멀리 연화봉이 보입니다.  철쭉꽃 축제는 끝났지만 푸른 초원에 붉은 꽃이 조화롭습니다.

하지만 바람은 말로 표현할 수 없게 강하고, 땀에 젖은 옷이 한기를 느끼게 해 줍니다. 사진찍기는 더욱 힘들고.... 산행 내내 바람때문에 작은 꽃들을 찍기가 힘들었읍니다. 손떨림 방지 기능을 사용해서 그나마 흔들림을 줄이고..

 

 

 

어의곡 방향 산하.

 

 

 

그리고 가야할 국망봉 방향

 

 

 

비로봉 가는 길엔 처녀치마가 결실을 맺어가고...

 

 

 

 

 

 

 

그래도 소백산에 왔으니 비로봉 정상은 만나야지 하고 걸어가는데....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몸이 휘청거리고  얼어 붙을듯 추워서 도저히 불가능... 앏은 바람막이도 무용지물입니다.. 춥지만 않았더라면 어찌 가볼텐데...

 

 

 

고추나무

 

 

 

개별꽃

 

 

 

 

 

 

 

광대수염

 

 

 

눈개승마

 

 

 

두루미꽃

 

 

 

 

 

 

 

 

 

 

 

둥글레

 

 

 

등대풀????

 

 

 

 

 

 

 

국망봉이 보이는 개활지에 도착... 바람은 어느정도 잦아 들었읍니다.

 

 

 

초암사 삼거리... 다음 소백산 산행은 초암사~달밭골~비로봉~초암사 삼거리~초암사로 이어지는 구간을 계획하고 있읍니다.

 

 

 

 

 

 

 

걸어온 길...사진으로 보면 평화롭기 그지 없구먼....보이지 않는 바람의 횡포로 고행길 이었읍니다.

 

 

 

2년만에 만난 국망봉....추억만 돌아보고 길을 재촉합니다.

 

 

 

상월봉 고인돌 바위도 여전하고..

 

 

 

밀나물

 

 

 

벌깨덩굴

 

 

 

 

 

 

 

병꽃나무

 

 

 

삿갓나물

 

 

 

솜방망이

 

 

 

앵초

 

 

 

 

 

 

 

연령초

 

 

 

 

 

 

 

은방울꽃

 

 

 

 

 

 

 

 

 

 

 

제비꽃

 

 

 

 

 

 

 

 

 

 

 

 

 

 

 

 

 

 

 

 

 

 

 

큰개별꽃

 

 

 

 

 

 

 

피나물

 

 

 

할미꽃

 

 

 

홀아비바람꽃

 

 

 

 

 

 

 

 

 

 

 

늦은목이재에 도착했읍니다.

 

 

 

아직 백두산행을 완결하지 못했지만....시간이 걸리더라도 완성을 해야겠지요. 이 길을 같이 걸었던 이들이 생각납니다.

 

 

 

을전으로 하산하는 길은 너덜길이었읍니다.. 발목과 무릎에 통증을 느끼며 조심조심..

 

 

 

오른쪽 숲에서 나왔읍니다..

 

 

 

노란 붗꽃

 

 

 

애기똥풀

 

 

 

조팝나무

 

 

 

쥐오줌풀

 

 

 

찔레꽃

 

 

 

그리고 아직 이름을 모르는 이들 입니다.... 자주 보면 알게될 날이 있겠지요~~

 

 

 

 

 

 

 

 

 

 

 

 

 

 

 

 

 

생각으로만 지나던 산행계획을 비로서 실행을 했읍니다.

내가 원하는 산행을 하려면 혼자 운전하고, 혼자 걸어가야 하기에 쉽게 움직이질 않는것 같습니다. 걸음이 좀더 빠르다면 대중 교통을 이용할만도 하건만...불가능.    그래도 게으름을 이기고 이렇게 실행하고 나면 성취감이 크게 느껴집니다.

다음엔 속리산 문장대~늘재 구간을 생각중인데..비탐구간이라 혼자 새벽산행을 감행하려 합니다..ㅋㅋ 언제쯤인진????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