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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

제천 망덕봉~금수산 산행

2020.05.30

들머리, 날머리 :  충북 제천시 수상면 상천리 상천 주차장

산 행 경로 : 상천 주차장 ~ 용담폭포 전망대 ~ 망덕봉 ~ 금수산 ~ 상천 주차장

산 행 거 리 : 8.73Km

산 행 시 간 : 5시간 27분(휴식시간 포함)

 

 

 

 

드디어 해파랑길 종주가 무기한 연기되었음... 그동안 간다고 하고 취소하길 3개월여...

취소가 되면 갑자기 산행 계획을 잡기도 뭐하고, 코로나 19 때문에 외출을 하기도 뭐하고...

토요일 휴일마다 집에서 낮술을 하며 지내온 덕분에 체중만 불어 나고~

오늘은 게으름을 이기고 새벽녘에 금수산으로 출발... 아침 7시 40분경 상천 주차장에 도착.

 

 

상천주차장의 모습.. 이른 아침이지만 햇살이 제법 뜨겁게 내리쬐고 있읍니다. 이른 시간 인지라 다행이도 산객은 많지는 않았읍니다.

 

다리를 지나 왼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금수산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이어 집니다.

 

보문정사를 지나며...한달 연기된 부처님 오신날 법회를 준비했는지 깨끗한 연등이 걸려 있고 경내에선 염불소리가 청량하게 들려 오네요.

 

탐방 안내목 좌측 용담폭포 방향으로 가면 망덕봉으로 오르는 등로이고 우측은 금수산으로 오르는 등로 입니다. 좌측으로 출발~~

 

가파른 철 계단이 산객을 맞이 합니다. 제천, 단양, 괴산 등지의 산들은 지형이 의외로 험해 등로가 많은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읍니다. 오늘 산행을 해보니 망덕봉 경로는 계단은 많지 않았으나 암릉 산행을 해야 했고 하산로로 택한 금수산~상천 주차장 구간은 많은 계단을 지나야 했읍니다.

 

용이 목욕하고 승천했다는 용담폭포의 모습.. 아쉽게도 갈수기라 물줄기가 미약합니다.

 

어느정도 산을 오르니 시야가 열리면서 멀리 충주호와 아스라히 월악산 영봉의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도 혼자 산을 오르니 그림자로 나마 나의 흔적을 남겨 봅니다.

 

상천 주차장 방향의 산하

 

 

마주보이는 능선의 암벽에 층층이 소나무가 자라고 있네요..저런 모습이 옛 선조들 눈에 금수강산으로 보였나 보네요.

 

산 중턱에 만들어진 전망대

 

 

망덕봉 등산로의 명물 독수리바위와 쪽두리 바위의 모습

 

 

두 시간여 오르니 망덕봉 정상에 도착. 막상 와보니 조망도 없는 작은 공터 이네요.

 

 

오늘은 핸드폰으로 셀카놀이를~~

 

망덕봉에서 금수산 구간은 그닥 힘들지 않은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는 능선 산행입니다. 오른쪽 방향은 상학주차장에서 오는 길입니다.

 

지나온 산길을 돌아보며......구름 그림자가 드리워진 곳이 망덕봉 입니다.

 

망덕봉 정상과 충주호 그리고 저 멀리 월악산 영봉.

 

월악산 영봉을 당겨 봅니다.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영봉의 모습이 누워있는 여인의 모습이라 합니다.

 

바로 앞에 금수산 정상이 보입니다.

 

지나온 산길..오늘은 덥기도 하지만 하늘이 미세먼지 하나 없이 푸르기만 합니다. 코로나 19가 인간에게 주는 선물인가 보네요.

 

 

 

 

 

 

 

금수산 정상에 도착을 했읍니다.

 

 

 

 

 

망덕봉과 지나온 능선을 눈에 담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금수산은 여러 번 오려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이번에 4번째 시도만에 상봉을 하게 되었네요. 충주호 유람선에서 올려다본 금수산은 별 특징이 없었는데  당시 유람선 선장님의 안내 멘트 중 금수산을 꼭 올라가 보라는 말이 늘 뇌리에 맴돌았습니다.    월악산, 옥순봉, 금수산, 대미산 악어 봉등 충주호를 배경으로 하는 많은 봉우리들이 호수를 배경으로 각각의 특징과 독특한 멋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멋진 우리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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