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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

단양 수리봉

2020.07.18

들 머 리 : 충북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윗점

날 머 리 :  충북 단양군 대강면 황정산로 대흥사 주차장

산행경로 : 윗점~수리봉~신선봉~석화봉~석화바위~대흥사 주차장

산행거리 : 6.03Km

산행시간 : 5시간 30분(휴식시간 포함)

 

요즘 나의 산행 추세는 여기 저기 산악회에 가입한 후 맘에 드는 산행지를 골라 가는 것입니다.  예전엔 뭐 정 때문도 있고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 것도 쑥스러워 한 산악회에 몰입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팽?? 당해 보니 나도 이제 이기적으로 변했나 봅니다.  그렇다고 산악회에 피해를 주는건 아니기에 오늘도 열심히 인터넷 써핑을 하고 있읍니다.

그 결과 오늘은 인천 청마루 산악회가 단양의 수리봉 산행을 한다 합니다.  뭐 산악회 특성은 모르지만 일단 가보고 싶은 산행지기에 꼬리를 달아 봅니다.

 

 

 

 

오늘의 들머리인 단양 대강면 방곡리 윗점 입니다.  들머리가 수풀에 가려 있어 버스 기사님이 통과~~~ 다시 후진으로 들머리에 도착 산행을 출발 합니다. 단체 사진을 찍네 마네 하더니 스르르 산으로 들어 갑니다. 

 

10여분 오름길을 오느니 발 아래 단양의 산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시간은 열시를 향해 가고.... 벌써 땀이 비오듯이.

 

앞에 보이는 대 슬랩을 올라야 합니다.

 

 

 

슬랩의 길이는 얼마 되지 않지만 경사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슬랩을 오르며 돌아보니 왼쪽 가운데 볼록한 산이 도락산 정상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슬랩을 오른 후 회원들이 잠시 휴식... 아~~~ 그런데 이곳에서 참사가 벌어 집니다.  카메라를 떨어 뜨린거지요.  푹신한 흙길이면 다행이지만 슬랩 바위위에 내동댕이를!!!!  점점 나이가 들어 늙어가니 집중력이 감소하나 봅니다...안그래도 요즘 이리저리 실수를 많이 하는데.  암튼 랜즈와 카메라 본체가 이별을 하고 기능을 상실했읍니다.   부득이 오늘은 핸드폰으로 산행 사진을 찍어야 할 듯.

 

헨드폰으로 찍은 사진 입니다. 요즘은 핸드폰도 이미지 센서가 발달이 되어 DSLR 못지않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읍니다.  하지만 카메라 사진을 고집하는 이유는 사진을 확대 했을때 화소수의 차이 때문에 핸드폰 사진은 한계가 있읍니다.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찍어주다 보니 의외의 현상이 일어나네요?  그동안은 카메라로 찍어주면 고맙다하고 카페에 올리면 퍼가는게 일반적인데  회원들이 핸드폰 사용에는 익숙한지 내 사진도 찍어준다 합니다.

 

수리봉 정상에 도착...   이곳에서 신선봉 까지는 500m 정도의 암릉이 있읍니다. 지도상에는 용아릉이라 표시되어 있읍니다.  거리는 짧지만 험한 지형인듯 하네요.

 

산행대장님이 연로하신 분인데 사진을 찍으라 하시네요...  넹~~ 두말 없이 포즈~~

 

 

 

가야할 신선봉을 바라보며...

 

저 멀리 소백산 제 2 연화봉이 보입니다. 지난번 도락산 산행에서도 그 모습을 알아 보았는데...

 

오늘 산행의 상당 부분을 소백산 줄기를 바라보며 진행했읍니다.  하늘의 푸르름과 흰 구름의 조화가 멋진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이럴걸 어제는 왜 그리 북한산을 가렸는지 하늘에 서운함을 느낍니다.

 

 

 

오늘 처음 참석한 산악회인데... 걸음 속도가 비슷한 회원님과 서로 사진을 찍어 줍니다.  나에겐 다소 낮선 상황이지만 못이기는 체 폼을 잡아 봅니다.

 

바로 요 분이 사진을 찍어 준 분입니다.  산행 경력도 오래 되신듯 하고 사진 찍는 수준도 수준급 이십니다.   신선봉으로 가는 철 계단을 내려가며..

 

 

바로 앞에 도락산이 보이고..

 

 

 

이 곳이  500m 거리의 암릉인 용아릉 시작점 입니다.  그리 험한 길은 아니었지만 나름 칼바위의 스릴을 느끼기엔 충분합니다.   용아릉을 지나면서 나름 가장 위험한 구간 입니다. 조심 조심.

 

 

 

 

 

신선봉을 오르면서 돌아본 수리봉 정상의 모습

 

 

 

참 쑥스럽네요... 그래도 내 흔적을 가져 간다는 기쁨도 있읍니다.

 

가운데 황정산도 보입니다.

 

신선봉 도착~~역시 대장님이 일일이 사진을 찍어 주십니다.

 

 

 

오늘 산행중 개인적으로 가장 멋있다고 생각되는 곳입니다.

 

 

석화봉 도착....

 

석화바위 가는 삼거리... 직진하면 휴양림 가는 하산길... 우리는 왼쪽으로 틀어 내려 갑니다.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리며 잠시 휴식. 이때는 몰랐지요 하산길이 얼마나 힘든지를 ㅋㅋ.

 

지도상 중고개에 도착을 했읍니다.  오른쪽은 하산길..석화바위로 가려면 직진을 해야 합니다.

 

드디어 석화바위??를 만납니다.  바위모양이 꽃을 닮았나요?

(헌데 블로그 친구분인 misscat님이 이곳이 석화바위가 아니라고 알려 주시네요~~

다시 확인하니 헐~~)

 

아무튼 나중에라도 알게되서 다행입니다....   misscat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비바람에 말라버린 고사목이 바위 위에 외로이 서있읍니다. 가지 너머 저 멀리 소백산 비로봉이 보이고.

 

석화봉을 바라보며..

 

 

앙드레김 패션쇼를 연상 시키네요..ㅎㅎ   (블친이신 misscat님이  키스바위라 알려 주셨읍니다~~)

 

하산 하던 도중에 후미를 기다리며 쉬었던 바위가 석화바위 였읍니다.   일행분께 사진을 부탁해서 석화바위 인증을 해 봅니다.

 

요건 내가 찍은 사진.... ㅋㅋ 경험이 많으신 리딩 대장이시던데.... 뭐 헷갈릴수도 있는 거죠뭐...블친님 덕에 기억의 오류를 수정해 봅니다..  이 분들도 나중에 올라가 보니 이곳이 석화바위라고 하시더 군요.

 

제 2 연화봉을 당겨 봅니다.

 

연화바위를 내려와 거의 30분 정도를 급경사를 내려 옵니다. 하지만 산객의 왕래가 없는듯 등로가 희미하고 낙엽이 쌓여 있어 일부 회원들은 넘어지기 일수....하지만 모든 일에는 끝이 있지요?  드디어 하산 완료, 길옆 계곡으로 내려가 알탕으로 산행의 피로를 풀어냅니다.

 

일행분이 찍어주신 사진...  작게 리사이즈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당..ㅋㅋ

 

오늘의 최종 목적지 대흥사.

 

그리고 맛있는 하산식을 먹은 장다리 마늘 정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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