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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

강화도 마니산 산행

2020.09.08

산행경로 : 함허동천 ~ 정수사 삼거리 ~ 마니산 정상 ~ 함허동천(원점회귀)

산행거리 :  5.86Km

산행시간 : 3시간 15분(휴식시간 포함)

 

강화도.... 우리 역사의 부침을 고스란히 간작한 섬.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섬.     하지만 가까이 있어서 일까?  나이들어 산행에 취미를 갖게 되면서 오히려 발걸음이 뜸했던 곳 마니산.

마니산 등반경로는 화도면사무소쪽의 계단로나 단군로 그리고 사기리쪽의 함허동천로와 정수사로의 네 곳이 있읍니다.  일반적으로 교통의 편리함으로 면사무소쪽 경로를 많이 이용하는 듯 합니다.  

 

 

 

 

 

 

 

 

 

▲ 마니산 등반은 주로 계단로나 단군로를 이용했기에 함허동천로는 생소한 경로 입니다. 듣기로는 암릉이 수려하고 경관이 좋다고 하던데 과연 어떨지 궁금 합니다.  평일 한 낮의 함허동천은 산객이 한 명도 보이질 않네요.

 

 

▲ 등산로 입구 관리소에서 발열 체크를 한 후 입장료 2,000원을 내야 했읍니다.  입구로 부터 대략 500m 지점에 함허정이라 칭하는 전망대가 있었읍니다.

 

 

 

▲ 나무가 무성해 많은 부분이 가려져 있었지만 틈새로 영종대교와 영종도 그리고 멀리 청라 국제도시가 보입니다.

 

 

 

▲ 계단로나 단군로는 주구장창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함허동천로는 그래도 흙을 밝고 산길을 오릅니다.

 

 

 

▲ 산길 좌측으로 능선이 보이는데 함허동천에서 오르는 또 다른 경로인듯 합니다.

 

 

 

▲ 마니산 정상까지 도합 2.7Km... 아직까지 그닥 힘들이지 않고 편안 합니다.

 

 

 

▲ 드디어 산길이 험해지나 봅니다.. 밧줄 구간도 나오고... 지나가 보니 험해서라기 보단 미끄럼 방지용인듯.

 

 

▲ 잠시 뒤를 돌아 보니 석모도 방향의 논과 마을이 보입니다.  함허동천로는 낮은 고도에서도 산 아래 경치가 보이는 장점이 있네요.

 

 

 

▲ 물빠진 갯벌위에 동검도가 보입니다.

 

 

 

▲ 왼쪽으로 석모도가 보이고... 개통된 석모연육교도 보이고...가운데로 교동도도 보입니다.

 

 

 

 

 

 

 

 

 

▲ 바로 발아래 보이는게 지도상 초피산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 오늘은 지난번 산행과 다르게 가을이 한껏 가까이 온듯 합니다.  바람에서도 햇살에서도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네요.  태풍이 지나간 하늘에도 가을이 온듯.

 

 

 

▲ 마니산 함허동천 등로에 야생화는 닭의장풀이 유일...간혹 생을 다햐가는 며느리밥풀꽃이 보이기도 하지만.....

 

 

 

▲ 발아래 풍경은 고도에따라 크기만 바뀔푼 모습은 그대로 입니다...  그래도 한숨 돌릴때마다 보는 풍경은 싱그럽기만합니다.

 

 

 

 

 

 

 

 

 

▲ 강화도는 원래 김포반도와 붙어있었다 합니다.  오랜 시간동안 융기와 침강을 반복해 분리되어 떨어졌다 하는데 그때의 지각변동이 어땠기에 이 높은곳에 바위가 이처럼 겹겹이 쌓여 있을까요?

 

 

 

▲ 정수사 삼거리..정상에서 만난 산객들 대부분은 정수사쪽에서 올라온듯... 함허동천로는 오직 나 혼자뿐.

 

 

 

 

 

▲ 함허동천에서 올라오는 원래의 등산로 입니다. 지금은 위험지역으로 출입을 금지 시켰던데...과연 듣던대로 아기자기 하고 멋진 암릉길 입니다.  그리고 발 아래 펼쳐지는 서해 영종도와 신도, 시도 그리고 인천의 모습.

 

 

 

▲ 동막해수욕장 방향

 

 

 

▲ 출입을 통제한 구간이 아쉬울세라 마니산 정상으로 가는 능선또한 멋진 암릉길 입니다. 계단로와 단군로는 계단으로 계속 오르다 정상에 도착 해서야 멋진 풍경을 만나는데 함허동천로는 멋진 암릉을 걸으며 강화도의 모든 방향의 풍경을 즐길 수 있읍니다.

 

 

 

 

 

 

▲ 동막해변의 갯골들....

 

 

 

 

 

 

 

 

 

 

 

 

 

 

 

 

 

 

 

▲ 참성단 증수비...바위에 희미하게 한자들이 각인되어 있읍니다만...  흐려서 잘 안보입니다. 아니 무엇보다 한자를 잘 몰라서리...

 

 

 

▲ 마니산 정상입니다.... 너댓분의 산객중 한 분이 정상에서의 자유로움을 즐기는듯 보이기에 도촬을 했읍니다.

 

 

 

▲ 산객수 못지 않게 고양이들도 많이 살고 있읍니다.   여기저기 사료가 보이는걸로 미루어 산객들이 십시일반 먹여 살리는 듯 한데... 야생성도 없고 길들여 지지도 않고 어중간한 이들은 과연 자연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런지.   

 

 

 

 

 

 

▲ 정상을 인증하고 하산을 시작 합니다.

모처럼 화창한 날씨에 충동적으로 산행을 한 날 입니다. 더욱이 한번도 올라보지 않았던 함허동천로의 멋진 풍경에 매료되에 한참을 뒤돌아 보게된 산길 입니다. 강화도의 장화리 낙조가 유명한데 마니산 정상에서 보는 낙조 또한 장관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평일에 오른 마니산은 한적함 그 자체 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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