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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

영남 알프스 두번째 도전의 서막 : 운문, 가지

2021.07.25

산행경로 : 상양마을~아랫재~운문산~아랫재~가지산~아랫재~상양마을

산행거리 : 18Km

산행시간 : 9시간 40분(휴식시간 포함)

 

 

 

 

 

 

한 여름의 영남 알프스 9봉 종주를 시도 합니다. 8월 휴가 일정에 맞춰 계획을 세웠는데 진행이 잘될지 걱정도 됩니다.  오늘은 그 첫 출발로 운문산과 가지산을 오르기로......들머리인 상양마을 입구 공터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출발...   그런데 이곳이 사유지라 하네요..ㅎㅎ   하산후 주인에게 호된 꾸중을 들었는데.  미안 하기도 하지만 황당하기도 하고.

 

 

마을 입구에 위치한 상양마을 복지회관..좌측으로 산길이 유도되고 있읍니다.  복지회관이나 마을회관 주변에 몇대의 차를 세울수 있는 공간이 있읍니다.  그리고 몇몇 주민들은 마당을 주차장으로 임대하고 있기도 하네요. 가격은 모릅니다.

 

 

상양마을 비석너머 움푹 파인 계곡이 아랫재...좌측으로 운문산 그리고 오른쪽으로 가지산으로 가는 능선길 입니다.

 

산으로 들어서기 전 돌아본 마을 전경입니다.  이곳 밀양은 다른 시골지역과 달리 전원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읍니다.  마을에 잔디밭은 기본...ㅎㅎ  뭔가 부자 동네인듯한..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2.5Km의 아랫재로 가는 등로는 유순한 산길이었읍니다.

 

 

한 시간여 오름길을 오르면 아랫재에 도착...한 여름의 땡볕을 피할곳이 없네요.

 

 

아랫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운문산으로 발길을 향했읍니다.  점점 기울기가 가파라 지며 더위에 지쳐가기 시작합니다.  그나마 숲이 우거져 그늘을 걸어가니 다행입니다.

 

 

시야가 터지며 발아래 밀양의 산내면이 내려다 보입니다.

 

 

운문산 정상아래.... 가을에는 등로가 뚜렷히 보이더니 지금은 수풀이 우거져 좀 답답해 보입니다.

 

 

 

 

 

 

 

작년 가을에 걸었던 계단길.... 참 멋진 가을의 정취를 느꼈던 이 길이 지금은 열하의 산길로 변해 있읍니다.  역시 영남 알프스는 가을 혹은 겨울이 제격인듯 하네요.

 

 

 

 

 

역시.... 일요일 임에도 정상은 썰렁합니다.  올해 영남알프스 완등 기념품은 은화라 하네요..  지원자가 너무 많아 추경예산을 책정할 정도라 하던데 어째 산객이 안보이니...  여름엔 종주를 잘 안하나 보네요.

 

 

울주군에 보낼 인증 사진... 정상석 아래 작은 팻말이 나오게 찍어야 합니다.

 

 

운문산을 내려와 가지산으로 가던 도중 갑자기 찬기운이 산길에 퍼집니다.  뭔일이고???  이곳이 밀양 얼음골 일대이지요???  바위 사이에서 냉장고 저리가라 할 정도의 시원한 바람이 나옵니다.  보이나요??  찬기운과 더운기운이 만다 생기는 공기의 응결이...

 

 

가지산으로 가는도중 포토존에서....  멀리 가지산정상이 보입니다.

 

 

 

 

 

 

가지산 정상아래 공터에 도착... 이제 저기 오름만 오르면 고대하던 라면과 막걸리를 만날 수 있읍니다.ㅎㅎㅎ

 

 

엥??  코로나로 인하여 산장을 폐쇄한답니다.  아~~ 배에선 뭔가 넣으라고 난리인뎅....]

 

 

 

 

가지산 정상에서 만난 강아지... 아파보이고, 지쳐보이는 이 아니는 왜 이곳에서 방황을 할까?  동행한 지인이 가지산 산장에서 키우던 강아지 같다고 합니다.  하긴 작년에 왔을때 주인이 아파서 입원을 했다고 하던데.. 혹시 주인을 먼저 보내고 이곳에서 추억을 회상하는건 아닌지...  짠해집니다.

 

 

 

 

 

 

 

표충사 방향....  쌀바위에게 인사를 하고 하산을 시작 합니다...

무더운 하루 였지만 무사히 계획했던 두 개의 산을 올랐읍니다.  다음은 고헌산에서 비박... 그리고 문복,천왕,제약... 마지막날 간월,신불, 영축을 오르려 합니다.  몇년만에 다시 해보는 영알에서의 비박...힘들겠지만 기대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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