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1
산행경로 : 선암사~포갠바위~수암봉~개이빨산~천마봉~선암사
산행거리 : 10.55Km
산행시간 : 5시간 46분(휴식시간 포함)
상사화 혹은 설경으로 유명한 선암사....
하지만 초여름에 오를줄이야..ㅎㅎㅎㅎ
오늘은 초야에 묻히기로 하신 산악회 총무님이 블야 100산 마지막 인증을 하는 날 이랍니다.
하필 갈만한 운짱이 나밖엔 없었는지 동행을 원하네요... 뭐 딱히 거절할 이유도 없고 쭈삣쭈삣 길을 나섭니다.
▲ 날은 우중충...비가 올듯 올듯 오지않는 밀당 하는 날씨입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바라본 풍경을 찍어 보내주었네요.
▲ 장거리 승차에 심심했나 봅니다. 주유하는 모습을 뭐 볼거 있다고....쯥 객관적인 내 모습이 저렇구나.. 생소합니다.
▲ 이르지 않은 아침... 코로나의 재 창궐로 인해 선운사 경내는 조용하기만 합니다. 후덥지근한 날씨탓에 그닥 상쾌한 출발은 아닌듯...
▲ 코로나가 바꿔놓은 풍경중 하나 일까요?? 모처럼 고즈넉한 산사의 길을 걸어볼 기회도 주어집니다.
▲ 하긴 그동안 우리는 과도하게 문화를 즐긴면도 있읍니다. 떼로 몰려 다니며 이곳 저곳을 수셔놓고..
▲ 탐방속도 10Km~~~ 인생을 걸어가는 속도도 10Km??? 산행은 빠름이 중요하지 않지요... 이제 주변을 둘러보며 걸어갈 나이도 됐고...한적한 길을 걸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 이런 산행이 바라던 것인데...왜 하필 나일까 물어봅니다.
▲ 포갠바위까지 급경사가 이어집니다. 의도적일까?? 계단의 구불구불한 저 모습이... 아니면 불량 재질을 사용했기 때문일까요? 별개다 궁금할 나이 인가 봅니다.
▲ 수리봉... 도솔산...
▲ 한켠에선 블야100산 완등 자축연을 준비하고.... 나야뭐 남의 잔치에 숟가락 하나만 올림 되기에...
▲ 나름 만족하신 자축연 이었나 봅니다.... 개이빨산으로 향했는데 도통 길이 안보입니다. 아마 오늘 산행에 꽤가 나서 그런가 봅니다. 걍 아무 돌무더기를 배경으로 개이빨산이다~~~ 라고 생각하고 사진 한장.
▲ 그래도 일행이 사진을 좋아하니 필요한 곳에서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네요....아마 총무님도 이런걸 이용?? 하려 나를 불렀나 봅니다.
▲ 오늘의 마지막 경유지인 천마봉... 한켠에 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습니다. 뭐 난 게스트이니 입만 가지고 왔는데 총무님이 왜 산길을 힘들어 했는지 이해가 됩니다..바리바리 싸오셨네요.. 생일상인줄~~~
뭐 100산 인증의 참관자로 왔기에 별로 남길만한 사진도 없네요... 그래도 100개 산을 오른다는건 대단한 인내와 실천력이 필요할텐데... 대단한 현장의 증인으로 남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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