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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

영남 알프스 두번째 도전의 성공

2021.08.15~16. 그리고 2021.08. 22
휴가 기간에 맞추어 영남 알프스 7봉 종주를 시작했읍니다.  원래 계획은 첫날 고헌산에서 비박후, 다음날 문복-천황-재약산을 그리고 마지막엔 간월-신축-영축산을 오르는 2박 3일 일정 이었읍니다.  허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일정이 1박 2일 로 줄어들어 등반 순서의 수정이 불가피 했읍니다.  먼저 첫날 가지-신불-영축산을 오르고, 다음날 문복-고헌-천황-재약산을 오르기로 했읍니다.
 
2021.08.15  가지산-신불산-영축산
 

배내고개에서  출발.. 날씨는 비가올듯 말듯 잔뜩 흐립니다. 그탓인지 산객들도 별로 없고 한적한 산길이 될듯
 

배내봉 아람약수터... 지난번 하산길엔 못본듯 한데... 나이들어도 산만하긴 여전 한가 봅니다..ㅎㅎ
 
 

한시간여 오름길에 도착한 배내봉..
 
 

 
 
 

 
 

비가 내립니다. 빗방울이 점점 굵어져 걱정은 깊어지는데... 지나가는 산객이 친절하게도 사진을 찍어 주시고... 산객들은 대부분 핸드폰 사진 작가들 이기 때문에 인증샷은 걱정없이 남길수 있읍니다.
 
 
 

간월재로 가기전.... 사방이 비안개로 둘러쌓여 곰탕 그 자체 입니다.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고 추적해진 옷들이 거추장 스럽기만 해지고...
 

 
 

간월재 대피소... 코로나 방역으로 밖에서 음식을 먹으라 합니다... 비도 오고 바람도 부는데 무심한 방역이여라....
 

점심먹기를 생략하고 혹시 신불산 정상에 가면 좀 낳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간월재를 출발 합니다.  비만 안왔다면 멋진 풍광을 선보였을 간월재... 아쉽기만 하고
 
 

비가 와도 간월재 데크엔 사람들이 많이 있읍니다...  아마 접근이 손쉬운 임도길로 올라온 모양입니다..
 
 

 
 
 

날씨가 않좋은 탓에 모든게 빨리빨리 진행 됩니다.  사진들도 후다닥 찍고선 출발.... 간신히 부탁해서 인증을 남겨 봅니다.
 
 
 
 

이제 비가 장난 아니게 쏟아집니다.  보이지도 않고 몸은 차가워 지는데... 영축산까지 가는 산길이 멀게만 느껴지고 집에 가고 싶네요.
 
 

그래도 웬일인지 바람이 불어와 비안개를 걷어내 주어 신불재의 멋진 장면을 남기게 도와 주네요..
 
 

가을이 깊어지면 풍년을 이룰 억새들이 산길을 자리하기 시작했읍니다.
 
 

드디어 영축산 정상에 도착... 빗길을 걸어오느라 온 몸이 다 젖어 산행이 영 불편한게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  영축산에서 신불산 휴양림으로 하산하려 했는데 등로가 폐쇄되었읍니다.  억지로라도 내려갈까도 생각해 봤지만 풀이 너무 무성하게 자라 등로도 보이질 않고.... 고민끝에 원점회귀 하기로...걸어온 길을 다시 걸어 갑니다.   하지만 빗줄기가 너무 굵어져 간월재에서 임도로 탈출...6Km의 임도길을 터덜거리며...ㅎㅎ 이날 산행거리만 무려 24Km 정도였으니 체력 소모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읍니다... 하산 후 언양으로 가서 저녁식사후 1박..
 
 
2021.08.16 문복산, 고헌산, 천황산 등반
 

문복산 들머리에서... 오늘은 비소식은 없지만 어제의 고단한 산행이 사뭇 걱정거리이긴 합니다.
 
 

울주군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차량 이용시 마을에 주차하지 말랍니다.  산객들이 넘 이기적 인가 봅니다.  아울러 마을 주민들도 차량 진입을 못하도록 하고 있네요...
 

 
 

 
 

 
 

 
 

 
 
 

 
 

 
 

 
 

 
 
 

 
 

 
 

고헌산 정상에서 만난 염소떼....  누가 방목을 하는 모양인데... 방목은 좋지만 일대의 식물들의 손실이 상당할 듯... 울주군에 민원을 넣어야 할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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