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4
오늘 일기 예보는 흐림이었는데 구라청의 유쾌한 실수인가 하늘이 청명 하기만 합니다.
서둘러 배낭을 둘러메고 전철에 탑승... 북한산 둘레길 탐방을 떠납니다.
오늘은 지난번 6구간인 평창 마을길 날머리를 이어 7구간 옛성길, 8구간 구름정원길, 그리고 9 구간 마실길을 걸을 예정입니다.
7 구간 : 옛 성길(거리 2.7Km, 소요시간 1시간 40분, 난이도 중.
불광역에서 하차, 2번 출구로 나와 녹번 파출소 쪽으로 길을 건너 버스 정류장에서 구기터널 방향 버스(7022, 7211)를 승차 터널을 지나 구기터널(삼성출판 박물관) 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
하차후 길을 건너 지난번 날머리였던 곳으로 길을 따라 내려옵니다. 그리고 멍청하긴 하지만 왔던 길을 되돌아 구기터널 방향으로 걸어갑니다(길을 계속 이어가야 하니까... 그런데 이 길에서 7구간 들머리를 찾지 못해 버스를 타고 터널을 세 번 왕복을 했습니다. 둘레길 시그널이 소실되거나, 공사 현장이 생겨 없어지거나 했습니다)
삼성 출판 박물관 앞이 구기터널 삼거리입니다. CU 맞은편에 불광동 방향이란 표식이 있으나 길을 건너면 어디로 가야 할지 헷갈리더 군요... 아무튼 시간과 여러 번의 버스 승차비를 날리고서야 길을 찾았습니다.
구기터널 삼거리에서 터널 방향으로 큰길을 따라가면 장모님 해장국집이 보입니다.
해장국집 앞을 지나 걷다 보면.... 삼진 파크맨션을 알려주는 바위 이정표가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바위이정표 왼쪽으로 길을 걸으면....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 길 왼쪽으로 오름길을 올라갑니다...
오름길을 걷다 산으로 이어지는 오른쪽 길로 걸어가면 벽면이 금부처로 장식된 암자를 지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잠시 후 옛성길 들머리를 만나게 됩니다.
시간과 버스비와 발품을 소비하고서야 비로소 7구간으로 들어갑니다.
북한산 둘레길 관계자 분들께 제발 안내 시그널이나 간판 관리를 잘 부탁드리고 싶네요.
숲으로 이어지는 계단길....
그 계단길을 오르면
오늘의 포토존인 탕춘대성문에 이르게 됩니다.
[ 탕춘대성은 창의문에서 북한산 서남쪽 비봉 아래까지 이어지는 4.8㎞의 성곽이다. 연산군의 별장이었던 '탕춘대'가 있던 지역에 만들어진 성곽이라고 해 '탕춘대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숙종 41년에 건립돼 한양도성을 방어하는 동시에 전쟁 시 군량미를 비축하는 기지 역할을 했다.]
서울시 선정 우수 전망대에서 북한산 능선을 배경으로 한컷~~
이곳 옛성길은 북한산의 여러 봉우리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진 능선을 이루기에 산객들 수도 비교적 많은 듯합니다. 봄 햇살같이 따스한 날씨에 멋진 산그리메를 감상할 수 있는 오늘입니다.
7구간은 휴식 시간 포함 대략 2시간 정도 소요 되었습니다.
그런데 6구간과 7구간이 바로 연결되는 게 아니라 큰길과 작은 길을 건너고 마을길을 지나야 이어지기 때문에 길치?? 인 나에겐 여간 황당한 구간이었습니다. 2시간 정도의 산행과 몇 차례의 알바로 인해 마음도 상했고 계획된 시간대로 진행이 되지 않을 듯하여 오늘은 여기서 발길을 멈추었습니다. 인천에서 오고 가는 시간과 노력이 아쉽긴 했지만 다음 구간이 5Km 정도 긴 거리이기에 다음을 기약하려 합니다.
좀 더 선답자들의 글을 읽고 나드리에 나서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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