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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 8~10 구간( 구름정원길, 마실길, 내시묘역길)

2024.02.18
 
 
오늘은 오후 늦게 봄을 재촉하는 비 소식이 있읍니다.  
걸음을 재촉하면 북한산 둘레길 두, 세개 구간은 걸을 수 있을것 같아 서둘러 집을 나섰읍니다.
불광역에서 하차,  2번 출구로 나와 오늘의 들머리인 북한산 생태공원으로 향합니다.
 
 
 

제 8구간 : 구름 정원길(거리 : 5.2Km, 소요시간 : 2시간 30분, 난이도 : 중)

 
 
                                           

 
 
            

불광역에서 구기터널 방향으로 800여m정도 걸으면 북한산 생태공원 상단에 도착합니다.   간단히 걸을 준비를 하고 아파트 방향으로 길을 출발 합니다.
 
 
 

 
지난번 7구간을 걸을때 들머리를 찾느라 고생을 했기에 오늘은 트랭글에서 북한산 둘레길 코스북을 구매, 선답자의 경로를 따라가기로 했읍니다.
 
 

둘레길 8구간은 심하지 않은 오름과 내림길이 반복되는 동네 뒷산을 걷는 구간 입니다.   길이는 5Km 남짓 긴 구간 이지만 아파트 단지와 빌라 지역을 지나기에 마을 주민들의 산책길로는 적당하다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지난번 7구간의 일부 남겨진 길을 걸어왔다면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8구간 구름 정원길이 시작 됩니다.
 
 

 
 

8구간은 북한산 족두리봉부터 향로봉, 비봉, 승가봉 그리고 노적봉, 만경대까지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보며 진행되는 산길 이었읍니다.   경관도 좋고 중간 중간 북한산으로 입산하는 등로가 연결되어 많은 산객들이 오가기에 토양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었읍니다.
 
 

그러나 나무 데크길이 많이 조성되어 걷기에 밋밋한 감이 들다가도 가끔씩 나오는 흙길과 나무 계단이 있기에 산길의 지루함은 없었읍니다.
 
 

8구간 전망대에 도착
 
 

이곳이 8구간 인증 사진을 찍는 곳 입니다.  인천 촌부가 서울의 마을이 어디가 어딘지는 모르기에 하나의 자연 풍광으로 감상할 따름 입니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나무데크....이 곳이 공중을 걷는다 하여 스카이 워크라 불리우던데 그 이유로 8구간이 구름 정원이 된건 아닌지.....요.
 
 

길은 이어져 아파트 단지를 스쳐 지나기도 하고...
 
 

설치된 이유는 모르지만 철제 통문도 지나게 됩니다.
 
 

족두리봉 삼거리...
 
 

불광중학교 근처를 지나 갑니다.
 
 

수리공원을 가로질러 걷고...
 
 

공원 한켠에 자리한 작은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테이크 아웃~~~ 
 
 

계속 유순하게 이어지는 산길은 이곳에서 급격히 우틀하여 진행하게 됩니다.
 
 

참 많은 이정표가 붙어 있네요.... 내가 가야할 길은 왼쪽....
 
 

 
 

 
 

아직 겨울이 자리한 호수에서 한갖지게 노니는 오리 한쌍도 만나고....
 
 

 
 
 

멀리 족두리봉이 보이고...
 
 

여유있는 주말 오후의 풍경 입니다.
 
 

걷다보니 어느덧 5.2Km 구름 정원길이 끝나고 9구간 마실길이 시작되는 출발점에 도착...

둘레길중 제법 구간 길이가 긴 8 구간은 그리 험준하지 않기에 많은 사람들이 산보를 하는 평온한 길 이었읍니다.  그리고 우측으로 계속 이어지는 멋진 북한산의 봉우리들을 조망하며 걷는 산길 입니다.
 
 
 
 

9구간 : 마실길(거리 : 1.5Km,  소요시간 : 약 45분, 난이도 : 하)

 

 
 

 
 
 

생태 통로 왼쪽에서 산길을 내려 왔읍니다... 
마실길은 기자촌, 한옥마을등 비교적 부유한? 지역을 통과합니다.  기자촌은 그렇다 치더라도 한옥마을은 신흥 부촌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돈 많은 이들의 양반놀이 현장을 보는 듯~~~ ㅎ
 
 

북한산 자락을 배경으로 평창동 못지 않은 감시카메라가 많은 집들이 모여 있읍니다.
 
 

한옥마을을 지나며~~~
 
 

 
 
 

진관사 입구.....날이 흐려지기 시작하네요... 아무래도 비님이 오실듯.
 
 

잠시 쉬어가야 할 듯..... 
 
 

 
 
 

공원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곳에서 인증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마실길은 1.5Km의 짧은 구간 입니다.  그리고 평지 길 이구요.... 잠시 북한산 산 그리메를 구경하며 쉬며 걷는 길 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 길 끝에 마실길 종점이 있읍니다.
 
 

마실길 종점이자 다음 10구간의 시작점 입니다.
 
 
 
 

10구간 : 내시묘역길(거리 : 3.5Km   소요시간 :  1시간 45분   난이도 : 하)

 
 

 
 
 
 

 
 
 
 
국내 최대의 내시 묘가 위치한 구간 입니다.   국공의 설명에 의하면 내시들의 삶과 역할을 느낄수 있는 구간이라 하는데.....
쯥~~~ 그건 잘 모르겠고.
 
 

그래도 그들의 삶과 역할이 어떠했는지 느끼길 바라며 10구간으로 들어가 봅니다.
 
 

조용한 마을길을 따라 돌아 드니 내시 묘역길 구간임을 알리는 입구가 있네요....  이 길이 마을 사람들이 선정한 포토 존이라 합니다.
 
 

한적한 길 입니다....  이 길을 걸으며 내시와 연관된 어떤 감흥도 일지 않네요.... 그들은 드라마나 책에서만 존재 했기에 현실에서 삶을 느끼기에는 많은 상상력이 필요할 듯 합니다.
 
 

309라는 멋진 카페를 지나며...
 
 

이 나무는 그 시대의 내시의 삶을 목격 했을까???  오래된 나무의 침묵 만큼이나 알 수 없는 그들의 삶입니다.
 
 

뒤에 보이는 북한산 봉우리들의 이름을 모르겠읍니다.   어디가 어딘지....만약 산에 오를 기회가 더욱 주어진다면 북한산의 이곳 저곳을 오르고 싶기도 합니다.
 
 

10구간의 포토존....멀리 노적봉과 만물상이 보입니다.
 
 

 
 
 

 
 
 

10구간도 느리게 걸으며 힐링하는 구간 입니다....
 
 

10구간 끝날 무렵 기존에 알려진 경로와 다른 경로가 만들어진듯 합니다.   붉은색 길이 원래 경로로 진행방향대로 직진하면 됩니다.... 파란길은 마을을 지나 도로를 따라 걷게되는 길인듯 합니다.
 
 

붉은 화살표 방향으로 직진하면 넓은 공터를 지나게 되는데 아마 이곳이 사유지라 우회로를 만들어 놓은 듯 합니다.
 
 

이 곳 에서도 두갈래 길로 나누어 집니다.... 플랭카드 방향이 새로운 길.... 국공 표지가 원래 가던길....
나는 국공 표지쪽으로 방향을 잡았읍니다.
 
 

차들이 다니는 흙길 입니다.....
 
 

그 길의 끝에 10구간의 종점, 그리고 11구간의 출발점인 효자길 입구가 있읍니다.
 
 

11구간은 어떤 길일까?  궁금해도 오늘은 여기까지.... 둘레길 탐사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