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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

가보고 싶은 섬 - 완도군 금당도를 가다.

금 당 도 : 전라남도 완도군 금당면 차우리에 위치한 섬

               완도 녹동항이나 고흥 거금도 우두항에서 배를 이용.

               녹동항에서는 40분, 우두항에서는 15분정도 소요됨.

 

탐방일자 : 2024.03.24

 

탐방일정 :   인천 매일산악회 일행들과 인천에서 23 : 00 출발, 고흥 녹동항에 04 : 00 도착

                      (조식 및 자유시간) 06 : 15분 출발, 07 : 00 금당도 울포항 도착,

                      산행 혹은 트레킹,

                     12시 20분 울포항에서 우두항으로 출발, 13 : 00 인천으로 상경

 

탐방경로 : 울포항~금당면사무소~세포마을~전망좋은 곳~교암청풍~가마바위~세포선착장~장문제~산길~

                 금당면사무소~울포항(11.3 Km, 4시간 22분)

 

 

 

 

금당도....

 

[역사와 풍광이 뛰오난 섬. 금당도.... 사실은 낮선 섬 이기에 인터넷을 뒤적여 짧게 요약해 본다.

 

       전라남도 완도군에 위치한 금당도金塘島는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다. 정유재란이 있었던 1598년,  넓은 바다에 유리한 학익진 전법으로 적선을 포위한 후 함포로 왜선 50척을 수장시키는 대승을 거두었던 역사속의 섬.
        금당도의 행정구역은 완도지만 생활권은 고흥에 가깝다. 고흥 우두항에서 금당도까지 뱃길로 15분 거리며, 금당도와 고흥 거금도는 형제처럼 마주하고 있어 역사 환경적으로 많은 부분이 연관되어 있다.  지질학 적 측면에서 볼 때, 금당도와 거금도 기반암은 같은 판에서 융기한 것으로 보인다. 거금도에는 큰 금맥이 있어 거억금도巨億金島라 불렸으며 지명에 ‘금金’이 들어간다. 금당도 역시 이름에 ‘금金’이 들어간다.

         금당도는 5개의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비록 높이는 낮지만 각각 특색이 분명하다. 동쪽 능선에 공산(138m)과 금당산(178m)이 있고, 서쪽 능선에 삼랑산(219.8m), 오봉산(176m), 봉자산(188.6m)이 있다. 울포항에서부터 다섯 봉우리 당일 종주산행이 가능하다. 모두 바위산이며 주능선에는 세찬 해풍을 맞고 자란 키 작은 소나무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금당도가 2021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에 선정되면서 섬에 새로운 트레킹 코스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해안선을 따라 금당의 명소 금당팔경 일부를 걸어서 갈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 중 교암청풍바위는 독특한 지질 현상이 잘 나타난 곳으로 지질학자들이 연구를 위해 단골로 찾는 곳이다.]
 

 

 

어둠에 쌓인 금당도행 페리호...

오늘 날씨는 흐림 이었는데 비가 추적 추적 내리기 시작 합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 강풍이 예상된다 하여 섬에서 나오는 시간이 예정보다

2시간 정도 앞당겨 졌네요.... 에공....바쁜 걸음이 필요 하거나 아니면 일정을 단축해야할 경우가 생길 듯 합니다.

 

 

잔뜩 흐린 하늘 아래의 금당도 입니다.

 

 

울포항에서 하선.... 각자의 길로 흩어짐니다.

 

 

 

 

오늘 우리 일행은 금당도의 5개 봉우리를 종주하는 산행팀과 교암청풍, 적벽청풍등의 해안가 기암 괴석을 관광하는 트레킹팀으로 나뉘었다. 문제는 나만 트레킹 팀이라는 것.... 산행팀들은 블랙야크 100명산을 끝내고 새로운 탐방에 나선 듯, 일사불란하게 산으로 사라져 갔읍니다....

 

울포항을 뒤로하고 면사무소 방향으로 걸어 갑니다.

 

 

길옆에 화사하게 피어난 수선화.... 흐린 날씨 탓인지 더욱 노랑게 색을 발하고 있네요.

 

 

어촌의 느낌 보다는 농촌의 느낌이 더 드는 금당도 입니다.  물론 섬 전체를 둘러 본것이 아니라 오늘 진행 경로에서만 느낀점 이기에....

 

 

천사 벽화도 지나고....

 

 

해바라기 벽화도 지나 갑니다..

 

 

이정표가 많기는 하지만 불필요하게 여기 저기에 있기에 오히려 처음 방문한 나에게는 혼란만 주네요...

 

 

걸어가는 길 내내 진달래가 함께 합니다.

 

 

 

해안가 도로를 따라 걷다보니 가마바위 1.2Km 이정표가 또 나옵니다.  이 이정표를 따라가야 가마바위를 만나게 됩니다.

 

 

산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전망이 트이면서 비견도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해안 전망 좋은곳 이정표.....잠시 경로를 벗어나 내려가 보니..

 

 

해안 절벽이 나오고 멀리 좌측으로 가마바위가 보입니다.

 

 

 

 

 

가마의 모습인가요??  

 

 

 

 

 

가마바위 방향으로 직벽을 내려오니 교암청풍 가는 길이 나옵니다.

 

 

 

 

 

 

 

 

 

 

 

 

 

 

 

 

 

 

 

 

 

 

 

 

 

 

 

 

 

 

 

 

 

 

 

 

 

 

 

 

 

 

 

 

 

사장넘이란 지역을 지나 갑니다.  사통오달 모든 곳을 갈 수 있는 곳 인가 봅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세포전망대....그런데 세포전망대와 금당적벽까지 가는 거리가 왕복 6Km로 배 시간을 맞출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읍니다.   초행 길 이기도 하고 민폐를 유발하고 싶지 않아 발길을 돌렸읍니다.

 

 

 

울포항으로 가는 산길.... 

 

 

앞에 보이는 섬 끝자락이 금당적벽입니다.  멀리 있지요??? 안가길 잘 한 듯..ㅎㅎㅎ

 

 

산길엔 부처손도 자라고...

 

 

할미꽃도 자라고....

 

 

진달래핀 길을 걷느라 힘든줄도 모르고...

 

 

개나리 핀 길을 따라 울포항으로 돌아 왔읍니다.

 

 

가끔 다른 산악회 사진방을 찾아가 보면 금당도의 멋진 풍광을 만나 볼 수 있었고 참 멋지다 생각하고 있던 차에 인천매일 산악회에서 공지가 떳읍니다.  공지에는 산행만 소개되어 있었기에 잠시 망설이다 주어진 시간이 충분하기에 일탈을 계획하고 버스에 올랐는데.....

나의 일탈 계획은 가마바위~교암청풍~세포 전망대~금당적벽의 트레킹...

 

고흥항에 도착을 하니 우리 일행뿐만이 아니라 다음 매일 산악회 일행도 금당도 산행을 한다 하고....

아침을 먹고 버스로 돌아오니 운행기사이자 가이드??? 께서 오늘 오후에 바람이 거세어 질거라는 예보가 있다하며 섬에서의 출항 시간을 12시 20분으로 옮겼다 합니다....  흠~~~ 두 시간여가 짤려 나가네요...

산행 팀도 당혹... 나도 당혹..... 

결국.... 어느 누구도 일정을 완벽히 소화하지 못하고 돌아 왔다는...

 

섬 여행의 가장 큰 골치거리는 배의 운항 여부...

처음 부터 섬에 안 들어가면 문제 없지만 들어 갔다 못 나올경우엔..... 

 

아쉽지만 오늘의 결정을 존중하며 미완의 금당도 나드리를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