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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

철원 금학산

산행일자 : 2024.12.06

위      치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주      차 :  철원여고 공영주차장

산행경로 :  ​ 주차장~밤나무골 도로~거북이 약수터~마애불상~정상~매바위~비상도로~주차장(B코스~정상~A코스)

산행거리 :  7.8Km

산행시간 : 5시간 16분(휴식시간 포함)

 

 

 

 

 

 

 

 

 

신암저수지 숲속야영장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 아침 9시경 출발, 금학산 들머리인 철원여고 공영주차장까지 1시간 30분이 소요 되었읍니다.  금학산에 대한 나의 정보는 고대산과 연계산행하는 산이란 정도....학이 앉은 모습의 산이라고 알려진, 가끔 선답자들의 산행기에서 멋진 매바위의 사진을 보곤 언젠가는 가봐야지 생각만 했던 그 산을 오늘에야 찾아 왔읍니다.

 

철원여고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체육공원쪽으로 발걸음을 재촉했읍니다.  포장된 나즈막한 오름길엔 차가운 아침 기운이 가득한데 햇살은 봄날처럼 화사 합니다.

 

 

금학 체육공원에 도착

 

 

금학산 산림욕장 계단을 오르기 시작...

 

 

 

 

 

들머리에 설치된 금학산 등산경로도..... A코스는 1.9Km인데 3시간이 소요 된다네요... 반면 B코스는 2.1Km인데 2시간 10분 소요 된다 합니다. ????   뭔가 좀 이상하단 생각도 잠시....A코스는 무척 힘든 구간인가보다 생각을 하고 방향을 왼쪽 B코스로 정했읍니다.

 

 

이 임도의 이름은 밤나무골 도로 혹은 철원 진산길이라 한답니다.

 

 

여유롭게 햇살을 만끽하며 길을 걸어 갑니다.

 

 

절개지에 이 곳이 군사 지역임을 알리는 아슬아슬 벙커도 보이고...

 

 

 

 

멀리 철원시와 철원 평야도 내려다 보입니다.

 

 

A코스 입구에서 한 시간 가량 걸었읍니다.

 

 

B코스 입구의 간판 입니다...  앵????  A코스는 1시간 40분,  B코스는 2시간 10분 소요 된답니다.

뭐 이런 사기꾼 간판이 있나... 아까는 A코스가 3시간 소요된다고 표시 하더니....뭐가 맞는건지...속은 기분입니다.

(알고보니 많은 산객들이 A코스로 올라 이곳 B코스로 하산한다 합니다.)

 

 

투덜거리며 산속으로 스며 듭니다.   나무가 밀집해 자라는 탓에 정상까지 조망이 전혀 없는 산길 입니다.

 

 

마애불상으로 가는 오름길....들머리에서 부터 계속 오름길이 이어 짐니다.

 

 

금학산에는 신라시대에 창건한 사찰이 있었다 하며 이 불상은 그 사찰 뒤편에 위치했으며 아마도 고려 시대때 제작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합니다.

 

 

마애석불 조망처에서 내려다본 철원....독수리들은 어디에 있는거지???

 

 

드디어 금학산 정상 100m 전....오름길만 두시간여 걸은듯 하네요.

 

 

정상 아래쪽 데크에서....

 

 

어디가 어디인지...ㅎㅎ   철원은 유명한 철새 도래지 인데... 여기선 안보이나 봅니다.

 

 

TV에서 보던 살벌한 궁예는 어디로???  귀엽고 만만해 보이는 궁예가 반겨 줍니다.  저 뛰쪽 언덕이 금학산 정상...

 

 

 

 

 

 

 

 

 

왼쪽 으로 고대산으로 가는 능선과 고대봉 그리고 군부대가 보입니다.

 

이제 하산을 시작합니다.   1.9Km의 산길이 얼마나 험하길레 3시간 걸린다, 한시간 반 걸린다 횡설수설 하는지 알아 봅니다.

 

 

금학산 정승바위를 지나며..

올라올때 보다 다소 산길이 거칠고 경사도 좀 있는 등로 입니다.

 

 

정승바위에서 한참 내려오면 유명한 금학산 독수리 바위를 만나게 됩니다.

A코스를 들머리로 했다면 산행 초반에 만날수 있는거지요....ㅎㅎ   바위 대부분은 독수리 날개에 해당하며 오른쪽 뾰족한 부위가 독수리 부리인듯 합니다.

 

 

인증사진 남겨 봅니다.

 

 

 

생각만 했던 철원 금학산을 오늘 드디에 찾아 올라 보았읍니다.  앞으로도 가보고 싶은 산 근처의 캠핑장을 골라 1박 2일의 산행을 해 보기도 할 예정입니다.   특히 집에서 멀리 위치한 산일 경우가 해당이 되겠지요...

2025년도 영남 알프스 7봉 종주는 참가 인원이 너무 몰려 한달에 2개 산만 인증해 준답니다.   그럼 4번은 밀양을 가야 하니 등산만 하고 돌아 오기엔 무미하고 힘들것 같아 캠핑과 등산을 접목해 보려 합니다.  문제는 주말에 캠핑장을 예약하는게 관건인듯 하네요.

 

암튼....

금학산은 철원 시민들에게 너무 좋은 체력단련장 인듯 합니다.  토요일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산에 오르더군요....

만약에 다음에 다시 온다면 A코스로 올라 다시 원점회귀하는 산행을 추천 합니다.

C코스로 하산 혹은 등산을 할 경우 일단 조망이 없어 지루한 오르 내림길이 이어지고, 하산 후 체육공원까지 오르 내림이 있는 임도를 1시간 정도 걸어야 하는 부담감도 있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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