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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떠나보아요~

13. 혹서기 극기훈련(2025.08.14~16) : 보령 원산도(1)

들이붓는 빗줄기를 피해 성하의 햇살을 즐기러 떠난 즐거운 상상속의 여행길.

까마득한 어린 시절, 배낭을 매고 탠트 가방을 들고 힘들었지만 룰루랄라 즐거웠던 해변의 캠핑을 생각하며...

그 때와는 다르게 이번엔 자동차에 온갖 장비를 싣고 편하게 훌쩍 떠난 해변의 캠핑

그러나 기후변화 기후변화...

뉴스에서만 듣던 폭염을 직접 몸으로 체험한 극기 훈련과도 같은 일정 이었읍니다.

 

장소 :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1193-1 사창 캠핑장 

 

인터넷으로 캠핑장을 검색 중 그나마 조용하고 깨끗하단 평을 달고 있는 캠핑장을 골랐읍니다...

역시 우리 나라 사람들은 정이 많은걸까요???  믿고 볼 수 없는 이용 후기들 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은 다르기에

내가 머물렀던 사창 캠핑장은 마을 청년회에서 운영한다 했는데

 

1. 매너타임을 강조하거나, 시간 준수를 강제하지 않아 재수 없는 빌런을 만나면 속수무책으로 소음을 참아야 함.

    (매너타임은 전혀 지켜지지 않음)

2. 샤워장은 2인용 이었으며 너무 협소해서 모르는 사람끼리 잘 하면 등도 밀어주겠음.

3. 샤워장 및 개수대 물은 지하수...그런데 바닷가 옆이기에 바닷물 자체였음.

4. 무분별한 흡연이 자행됨...

5. 바닷가쪽이 명당이라 알려졌지만 그늘하나 없어 땡볕 체험에 제격이었음.

 

뭐 짧은 기간의 경험이기에 싫다 좋다를 강요하는건 아니지만 난 싫다!!!!!

 

 

이런걸 모른체 빗물에 쩔은 인천을 떠나 화창하게 흰구름 두둥실 떠있는 고속도로를 달려 갑니다.

 

오후 2시에 이렇게 텅빈 고속도로는 처음 달려 봅니다.  경기가 않좋아서 일까요??  아니면 차를 세워두고 해외 여행을 떠나서 일까요???

막히는 것도 싫지만 이렇게 국토의 젖줄이 한가한건 경기가 않좋다는 신호일텐데...

 

 

 

사창해변입니다.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는 환상의 풍경입니다.

 

 

모드 힘을 모아 이틀동안 머물 집자리를 완성해 나갑니다...

 

 

 

드디어 쉘터를 완성하고.... 이때 흘린 땀은 힘들어 흘린줄만 알았읍니다만...  아니었읍니다.

 

잠시 휴식~~~

 

 

 

 

 

 

 

 

 

 

그늘은 그늘이 아니었고, 바람은 바람이 아니었읍니다... 그래도 먹어야 한다는 생존본능~~

 

 

애플님의 휘황찬란한 손놀림에 불판의 고기는 춤을 추고..

 

 

 

 

음식 냄새에 이끌려 원산도 길냥이들이 모여 듭니다...우리 집에만 오인걸 보니 애플님의 음식 솜씨가 고양이 나라까지 소문이 난건가???

말이 안통하니 물어볼 수 도 없고~~

 

이구역  쉐프 짱으로 인정합니다.  쾅쾅!!!  좋니???  ㅎㅎ

 

 

평화로운 바다.... 포만감 가득한 시간...그리고 한 잔 술..

 

 

 

 

 

 

 

 

 

 

 

 

이제 하루가 마무리 되가고 있읍니다.

 

 

 

 

 

 

 

 

 

 

엄청 더웠지만 처음으로 함께 떠난 캠핑길....

일상의 틀을 벗어나 깔깔 웃고 그저 지금 주어진 시간에 행복을 함께함이 감사할 뿐.

작은 부디침, 갈등은 웃음으로 날려버리고 지금의 웃음만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