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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

바람의 언덕에서 시간을 추억하다.

2017.02.28

산사야트레킹 회원들과

경남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로 해금강 선착장 -> 우제봉 -> 석개해변 -> 정자전망대 -> 바람의 언덕 -> 신선대

 

 

 

 

 

 

거제도 해금강...10여년전 인생의 굴곡 중 그 깊이를 모르게 나락으로 가던 시절..

친구와 함께 허한 마음을 바다로 채워보려 무작정 도착한 곳...새벽의 거제도 해금강이었다.

몇 일을 술로 지새우다 우연한 대학생들과의 만남. 그들의 철없는 웃음속에서 어울리다 보니 마음이 젊어졌는지 답답함도 사라지고.

힘든 시간이 흘러 흘러...

어쨋던 나는 그 자리에 다시 서있건만 친구는 멀리 타국으로 가버리고 씁쓸히 그 시간을 되돌아 생각해보며 발길을 옮긴다. 

 

 

 

 

우제봉...지금은 출입금지.

 

 

 

 

 

 

 

해금강의 모습

 

 

 

새로 만들어진 전망대..바다와 하늘이 같은 에메랄드 색...

 

 

 

우제봉을 내려와 석개해변으로

 

 

 

 

 

 

 

 

 

 

 

석개해변을 구경하고 선착장 뒷편의 산으로 오르기전...토양이 붉은색으로 아마 황토인가 보네요. 건물의 색과 땅의 색이 잘 어울립니다.

 

 

 

바람의 언덕으로 가는 오름길.

 

정자 전망대...하지만 조망은 없읍니다.

 

드디어 바람의 언덕 도착.

 

 

 

 

 

 

 

 

 

 

 

 

 

 

 

 

 

 

 

 

 

신선대 모습..

 

오는 길에 잠시 들른 몽돌 해변입니다.

 

 

 

동백이 어느새 떨어지는 시기 인듯합니다.

 

큰개불알꽃(큰까치꽃으로 개명 했다던데)

 

산냉이

 

광대나물

 

바위채송화

 

 

 

 

 

모처럼 지난 시간과 함께한 하루였읍니다.

친구와 함께했던 바다, 하늘, 바람은 변함이 없는듯 한데 이젠 나 혼자 오롯히 느끼고 있읍니다.

연락도 없고 만나지도 못하지만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행운을 기원한다...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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