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5
들머리 : 강원도 태백시 화방재
날머리 :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석문동
산행거리 : 18Km(대간 14Km + 접속 4Km)
산행시간 : 9시간 30분(산행 7시간 50분 + 휴식 1시간 40분)
오늘 하루도 한 여름의 폭염에 시달리는 산행일듯 하다. 아침 9시경 화방재 들머리의 햇살이 가히 찜질방을 연상케 한다.
산행 장비를 정리하고 20여분 약간의 오름을 걸어가면 사길령에 도착을 한다.
이른 아침 농사일로 바빠야 할 산골 마을도 더위를 피하기 위함인지 고요하기 이를데 없고....거친 산객의 숨소리만 적막을 깨고 있다.
사길령 지킴이터... 예전에는 입장료를 징수했다 하던데 오늘은 문이 잠겨있다. 운영을 한하는 건지 아님 직원이 늦게 오는 건지.
내가 그런걸 걱정할 이유는 없고 아무도 없을때 잽싸게 통과하는게 나에겐 유리할 듯...
양지꽃인가???
사길령에서 다소 힘든 언덕길을 한참 오르면 넓직한 공터에 위치한 산령각에 도착을 합니다. 옛부터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무사안위를 위해 제를 지내던 곳으로 아직까지 그 풍습을 유지하고 있다 하네요. 공터 그늘에는 산령각을 관리하시는 분이 계시고.
가는장구채꽃
고들빼기
파리풀
미역취
처음으로 맞이한 바위전망대. 오늘은 미세먼지가 없는 파란 하늘과 흰구름이 산객의 마음을 싱그럽게 해줍니다.
내가 가야 할 장군봉 능선.
그리고 멀리 함백산 정상의 송신소가 눈에 들어옵니다.
길을 재촉하니 대간 마루금은 유일사 쉼터 뒤편으로 이어지고... 예전 겨울 산행시에 오뎅과 라면등을 팔던 곳인데 지금은 굳게 잠겨 있읍니다.
장군봉을 오르는 등로에는 도라지모시대가 지천으로 피어있고.
배초향도 모싯대와 겨누기를 합니다.
겨울철 눈산행의 사진찍은 핫포인트.
아직은 널 모르겠다.
어수리
노란물봉선
푸른 하늘과 멋진 주목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여름의 태백산 등산도 나름의 멋짐을 갖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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