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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백두대간 29회차 : 화방재 ~ 태백산 ~ 부쇠봉 ~ 차돌백이 ~ 석문동 (2)

 

 

푸르른 태백산의 여름은 싱그럽기만 합니다.

 

 

 

 

 

 

 

 

장군봉 정상에는 이질풀이 극상을 이루고..

 

 

흰송이풀도 한 몫합니다.

 

 

물푸레나무의 씨방인가??

 

 

몇 번을 와도 똑같은 자리에서 풍경을 멋지게 해주는 주목...산천은 의구 합니다.

 

 

지나온 장군봉을 뒤돌아 보고...

 

 

 

 

 

태백산 천재단...

 

 

 

 

 

 

 

 

 

 

 

 

 

 

직진하면 문수봉 가는 길...왼쪽으로 가면 당골광장으로 가는 길.

 

 

바로 정면의 봉우리가 부쇠봉, 좌측의 맨끝 봉우리가 문수봉.

 

 

 

속알머리 없듯 돌무더기가 있는 곳이 문수봉입니다.

 

 

천재단 하단...

 

 

 

천재단 하단을 지나면 산길은 갑자기 울창해집니다. 아마 대부분의 산객들이 태백산에서 당골로 하산하고 이곳은 발길이 뜸하기 때문 이겠지요.

 

 

가끔 산길이 보이질 않을 정도 입니다.

 

 

 

드디어 부쇠봉 삼거리..이곳이 자칫 알바하기 쉬운 곳이라고 알려져 있읍니다.

부쇠봉을 가려면 문수봉 방행으로 진행하다 오른쪽으로 부쇠봉 들머리가 있읍니다. 부쇠봉에서는 대간길로 합류할 수 있읍니다.

반면에 백두대간 길로 꺽어 들면 등로는 갑자기 희미해 지며 자칫 백두마루금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착각할 수 있읍니다. 하지만 잠시 산행을 진행하면 아래와 같이 스텐으로 만들어진 이정표를 만나게 됩니다.

 

 

이정표에는 청옥산 방향과 백천계곡 방향이 표시되어 있읍니다. 과감하게 백천계곡 방향으로 치고 오르면 아래와 같은 이정표를 만나게 됩니다. 이정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후방으로 200m를 가면 부쇠봉을 만나게  됩니다. 반면 청옥산 방향으로 가게될 경우 부쇠봉은 오르지 못하고 나중에 부쇠봉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게 됩니다.

 

 

 

 

 

 

 

 

지나온 태맥산 천재단도 돌아 보고...

 

 

드디어 부쇠봉 정상...비록 좁은 공간입니다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태백산 줄기가 일품이었읍니다.

 

 

인증샷 하나 남기고.

 

 

부쇠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태백산 줄기.

 

 

 

 

 

부쇠봉 이후 대간길은 편안하고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숲길을 가야만 합니다. 하지만 간혹 너무 우거져 발밑을 볼 수가 없었느데 이번 산행에서도 큰 뱀과 조우를 하였읍니다. 자슥이 좀 일찍 피하지 바로 코 앞에서 대면을 하니 놀랄 수 밖에...아마 뱀도 내욕 무지 했을것 같습니다.

 

 

 

 

 

 

 

 

 

 

 

 

 

 

 

 

 

 

 

 

 

 

 

 

깃대배기봉  숲길은 일부가 나무데크로...

 

 

 

 

 

 

 

정상석은 웬일인지 두 개입니다.

 

 

 

드디어 오늘의 종착지 차돌배기 쉼터. 직진하면 날머리인 석문으로, 오른쪽으로 가면 신선봉으로 대간길은 이어집니다.

 

 

차돌배기 이정표....석문까지 2km, 30분  그런데 석문에서 석문동까지 2km는 1시간 30분 걸린답니다. 아마 예상컨데 길이 무지 험한가 봅니다.

 

 

석문까지 내려오는 길도 위험한 내리막 이었읍니다. 솔직히 30분은 무리였읍니다. 그리나 문제는 석문에서 대략 300여m의 계곡을 지그재그로 건너며 하산을 해야 하는데 수풀이 우거져 길이 잘 보이질 않았읍니다. 혹시나 조난을 또 당할까봐 잔뜩 긴장을 하고 혹시 선답자들이 남겨놓은 시그널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 봅니다.

훗~~ 오늘의 구세주 시그널,...비실이 부부님과 좋은사람들 산악회 시그널이 떠억 눈에 들어 옵니다.

혹자는 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시그널 부착을 금지 하자 합니다. 옳은 말이지요.  동네 뒷산에 선전용으로 마구 붙여 놓은 시그널은 제거 해야 하지만 이런 오지의 백두대간에서는 중요한 길라잡이 역할을 합니다. 오늘도 우리 일행의 안전을 책임졌으니까요. ㅎㅎ 

 

 

 

 

계곡을 벗어나면 넓은 임도가 나옵니다. 차분히 길을 걸으며 오늘 하루의 산행을 정리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