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5
산행경로 : 정수사 ~ 함허동천 삼거리 ~ 마니산 정상 ~ 함허동천 삼거리 ~ 정수사
산행거리 : 4.0Km
산행시간 : 3시간 25분(휴식시간 포함)
추석 연휴도 방콕....남들 다 출근한 시간에 아직도 백수로 지내고 있자니 몸보다 정신이 힘이 듭니다. 잠정적으로 10월 말까지만 백수생활을 하기로 했지만 요즘 경기가 만만치 않아 걱정 입니다. 뭐 산 입에 거미줄 치겠냐 하지만 막상 그 입장이 되보니 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요...ㅎㅎ
아무튼 오늘은 강화도의 4개 등로중 마지막 남은 정수사 경로를 알아 보기위해 산행을 나섰읍니다. 블로그 친구이신 misscat님의 강력한 추천도 있기도 했고 날이 너무 좋아 서둘러 길을 나섭니다.
▲ 함허동천 주차장 입구를 1Km정도 지나 우회전 후 산길을 차로 올라가면 정수사 주차장이 자리하고 있읍니다. 마니산 입장료 2,000원을 지불하고 체온 측정을 한 후 산길을 따라 갑니다. 거리 안내목에는 마니산까지 1.3Km라 되어 있네요. 마니산 정상을 오르는 4개의 경로중 정수사 구간이 제일 짧군요.....실제 트랭글 거리는 왕복 4Km가 나왔읍니다만.
▲ 매표소를 지나자 마자 자연 그대로의 오름길이 바로 시작 됩니다.
▲ 함허동천 경로는 푸근한 흙길이었다면 정수사 경로는 초반부터 암릉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 지그재그로 산길을 오르다 보니 포토존이 있네요... 하트바위라는데.
▲ 커다란 바위에 하트모양의 바위가 박혀 있읍니다. 자연의 조화이겠지요? 설마 조작이라면???? 에잉~~~아니겠지요!!!
▲ 매표소에서 700여m를 올라오면 함허동천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게 됩니다.
▲ 거북이 바위??일까요?
▲ 집체만한 바위들이 산길 여기 저기에 있지만 위험한 것들은 우회하면 됩니다.
▲ 사진은 지난번 함허동전을 오를때 찍은 것들과 아주유사 합니다.. 다른게 있다면 구름의 모양이 다를 뿐.. 오늘은 그냥 ㅠㅜ 풍경 감상용으로 올려 볼랍니다.
오늘도 문득 마음이 가는대로 산행을 했읍니다. 정수사 코스는 어느정도 차량을 이용해 산을 오르기에 다른 코스보다 훨씬 짧게 산행을 할 수 있었읍니다. 아마 정수사를 이용하는 불자들 덕분인듯 합니다. 어느 블로그의 글을 읽다 보니 이 코스를 마니산 공룡능선이라 하더군요. 뭐 내고장 인천에도 설악 만큼은 아니더라도 힘좀 써야 하는 공룡이 있다니 호기심도 생기고.... 좀더 유유자적 놀아보고자 산 아래 편의점에서 라면과 커피도 사고 집에서 물도 끓여 오고 했읍니다.
늘 보아오던 하늘, 늘 곁에서 느끼던 바람도 땀 흘리고 올라선 능선에서의 느낌은 사못 다릅니다. 자유로움을 만끼하며 발 아래 보이는 풍경이 주는 생경함을 느끼는 것도 산행이 주는 묘미 입니다. 언제까지 이런 선물을 받을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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