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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

무주 적상산의 가을

2020.10.24

들 머 리 : 전북 무주군 적상면 서창리 적상 관광농원

날 머 리 : 전북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 안국사

산행경로 : 적상관광농원~향로봉 삼거리~향로봉~향로봉 삼거리~적상산~안국사~전망대~주차장

산행거리 : 8.5Km

산행시간 : 4시간(휴식시간 포함)

 

 

 

 

 

 

 

 

▲ 서늘함이 가을을 느끼게 해 줍니다.  오랜만에 함께 산행에 나선 산악회 회원들.... 거의 3개여월 만이니 반갑기만 합니다.   오늘은 무주 적상면의 단풍 명산인 적상산 나들이를 합니다.  시기상으론 단풍 적기인데 눈에 보이는 색상은 기대 이하 입니다.  사계절이 뚜렸했을 때는 단풍이 물들 시간이 충분했는데 요즘은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고 상대적으로 봄과 가을이 짧아지다 보니 단풍이 성숙할 시간이 없는 듯 합니다.

 

 

 

▲ 단풍이 들면서 곧바로 낙엽으로 사라집니다.  산길까지는 포장된 도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 들머리 초입부터 시작된 숨가뿐 오름은 향로봉 삼거리에 이르기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정말 한번의 내림길이 없었네요. ㅎ

 

 

 

▲ 잠시 시야가 열리는 전망 바위에서 마주 보이는 산하... 무주지역 이니까 어디멘가 덕유산이 있을텐데...

 

 

 

 

 

 

 

▲ 좀더 높이 올라서 내려다 본 풍광.   통영~대전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산하를 지나고 멋진 산군들이 도열해 있읍니다. 하지만 나무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서 일까요?  산의 색깔이 단순하게만 느껴 집니다.

 

 

 

▲ 적상산의 명물인 장도바위....  고려말 최영장군이 바위를 칼로 내리쳐 만든 작품이랍니다요.   옛 선조중엔 기력이 장대하고 괴력의 인물들이 종종 전해 지는데 왜 좀더 진화했을 현대인 중엔 그런 인물이 안보일까요?  요즘에 누군가가 칼을 휘둘러 바위를 절단할 수 있다면.....????

 

 

 

 

▲ 적상산성 서문입구 자리 입니다.  고려말기 최영장군에 의해 축조되었다 합니다.

 

 

 

 

▲ 향로봉 삼거리... 오늘의 날머리인 안국사까지 200m 라네요.  발길은 향로봉으로 향합니다.

 

 

 

 

▲ 향로봉 삼거리에서 향로봉으로 가는 길은 편안한 평로 입니다.

 

 

 

▲ 명성과는 다소 의외인 정상 표지입니다..  화려한 모습의 정상석이 다 좋은건 아닌데 그냥 길에다 막대기 하나 꽂아놓은 느낌입니다.

 

 

 

 

 

 

 

▲ 다른 이들의 블로그를 보면 오래전의 적상산 단풍은 굉장히 풍요롭고 화려했었더군요.  점점 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그런 멋진 풍광은 더이상 기대할 수 없나 봅니다.  그래도 다행히 오늘은 중국발 황사가 영향을 덜 미친듯 시계는 시원하게 펼펴 집니다. 

 

 

 

▲ 산행경로도 짧고, 날머리도 얼마 안 남았고 무엇보다 오랜만에 만나서 일까요??  각자의 배낭에서 각 1병씩 꺼내 듭니다 ㅋㅋ..  하긴 나도 1병을 준비 했으니 할 말 없읍니다. 여성 회원들은 각자의 냉장고를 정리 하신듯 하고...산상에서 부폐식이 순식간에 차려 집니다.  참 오랜만에 만나는 과거 회귀형 산행입니다.

 

 

 

▲ 안국사로 향하는 길.... 낙엽만이 가을길 임을 알려 주고.

 

 

 

 

 

 

 

 

 

 

 

 

 

 

 

 

 

 

 

▲ 안국사에서 상당히 긴 거리를 포장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아마 이 길도 멋진 단풍길 인듯 옛 모습을 잠시 보여 줍니다.  단풍길을 걷는 동안 여러건의 교통사고를 목격 합니다... 단풍구경은 왔는데 걷기는 싫고 도로는 좁고 빨리는 가고 싶고.... 각자의 이기심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 났네요.

 

 

 

 

 

 

 

▲ 전망대의 모습.... 올라가는데 온 무주의 바람이 다 불어 오는 듯....

 

 

 

▲ 전망대에 오르니 덕유산 줄기가 보입니다....  아~ 물론 전망대에 설치된 설명서를 보고 안거지요. ㅎㅎ 오늘 등로의 오른쪽에 덕유산이 있었네요.... 향적봉에서 무룡산으로 이어지는 백두 마루금.

 

 

 

▲ 전망대에서 호수를 끼고 상당한 거리를 걸어 대형버스 주차장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그나마 다행히 마주보이는 산등성이에서 화려한 가을을 맛보고 갑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하고 함께 해서 일까요? 향적봉에서의 점심시간이 길어졌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