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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

2024년 송년산행 - 양구 봉화산

산행일자 : 2024.12.28
산행경로 : 봉화산 주차장 ~ 정상 ~ 봉화산 주차장
산행거리 :  4.5Km
산행시간 :  3시간여...
 
 
2024년 마지막 남은 연차휴가~~
지난번 봉화산의 멋진 운무와 일출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되기에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산행지로 선택을 했읍니다. 
토요일 새벽 2시 30분에 집을 출발...
오늘의 일출시간은 07시 44분.
양구군의 새벽 기온은 영하 12도....  이런 낮은 기온에서는 운무가 형성되지 않겠지요???  
운동겸 일출 맞이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주차장엔 세대의 차량이 보이고...뒤를 따라 여러대의 차량이 들어 옵니다.
바람은 불지 않았지만 살을 에이는 듯한 양구의 차가운 밤공기는 공포스럽기 조차 합니다.  
 

추위에 떠밀리듯 발걸음을 옮기다 보니 발 아래로 양구의 밤 모습이 보입니다.  흰 안개는 장갑벗은 손에서 땀이 기화되며 발생시킨 수증기 입니다...순식간에 체온이 빼앗겨 손이 곱아 오네요...헐~~
 
 

묵언수행을 하며 산길을 오르니 멀리 여명이 밝아오고 밤새 일을 마친 달님이 햇살속으로 내려가고 있읍니다.
 
 

봉화산 정상이 보이네요... 지난번 가을 산행에선 이 길에 사람들이 가득했었는데...  역시 양구 봉화산은 운무 맛집이 맞나 봅니다.
 
 

 
 

 
 

 
 

 
 

 
 

 
 

 
 

 
 

 
 

 
 

 
 

 
 

 
 

 
 

 
 

 
 

 
 

 
 

양구 봉화산에서 멋진 일출을 바라보며 힘들었지만 행복함이 더 많았던 2024년을 고이 기억속으로 봉인해 둡니다.
시간이 흐르면 모든 기억은 추억이 되기에 앞으로 맞이할 2025년도 씩씩하고 당당하게 행복한 기억을 위해 살아야 겠지요.
문득 매년 송년을 이곳 봉화산 정상에서 보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함께 노년을 맞이하는 친구들... 하나 둘 성질급한 녀석들은 먼저 가기도 했지만....
깔깔대며 함께 웃는 너와 나, 우리는 영원할꺼라는 객기를 부려보고 싶기도 하네요.
내년엔 좀더 마음을 내려 놓아야 되고, 좀더 천천히 진지하게 일상을 누려야 합니다.  
그리고 체력관리 잘 해서 꾸준히 세상 유람을 이어가야 합니다..
부디 모든 사람에게 행복한 웃음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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